넋두리
2016. 12. 17.
배추 60포기 김장을 한 어느 머스마 이야기
지난 11월 말경에 처가댁에 들려 장인어른 생신으로 식사를 같이하고 돌아오면서 배추를 60포기 정도 뽑아 왔습니다. 집 김치냉장고 두곳에는 아직도 2013년 제조분 김치부터 년년식으로 저장이 되어 있는데 조금만 가져 가자니 이리저리 이웃과 나눠 먹기도 하고 딸네와 같이 먹어야 하니 이 정도는 되야 한다며 승용차 드렁크와 뒷좌석에 가득 한 차를 실고 왔답니다. 한 일주일 후에 담을 작정으로 제가 신문지로 모조리 싸서 빈 방에 쌓아 놓았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갑자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배추를 버릴수도 없고하여 그동안 아내 옆에서 김장てもと를 몇 년 해 본 경험을 살려 저 혼자서 한번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가장 문제는 역시 양념장 만드는 것... 이건 아내의 도움을 받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