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7. 12.
듬직한 엔진 소리가 ...
어제는 포터 검사를 무사히(?) 받고 오랜만에 복돌이 녀석과 산책을 했습니다. 이웃 동네까지 산책을 하는데 길가 언덕 위 폐가를 지나치는데 내부가 궁금하여 잠깐 들려 보았습니다. 마당에는 잡초가 제 무릎까지 자랐고, 혹시나 뱀이 나올까 봐 겁도 났습니다(요즘 뱀을 자주 목격을 합니다)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늘 고택에는 무쇠솥이 있는 줄~^^) 부엌 아궁이에는 큰 무쇠솥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궁이 앞에 녹슨 풍구가 보입니다. 휴대폰을 지참 안 하게 후회가 되더군요..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옛 기계들은 구조는 단순하지만, 그 단순미로 인하여 넉넉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지금처럼 금형이나 프레스로 짧은 시간에 대량 생산으로 만들어진 제품에서는.. 제작자의 땀과 정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