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18. 4. 16.
남산 둘레길....
남산둘레길 토요일 아침부터 봄비다운 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일요일에는 동문산악회 고려산행이 있지만, 처남 환갑이라 참석도 못하고... 그렇다고 소중한(?) 주말을 빈둥빈둥 보내기가 아쉬워서, 남산둘레길과 경리단 길을 다녀왔습니다. 제 유년시절 추억이 많이 담긴 남산입니다. 어린시절에는 장충단 공원서 베드민턴도 치면서 놀았고.. 남산을 오르던 계단에서 엎어놓은 공기 세개로 행인들에게 야바위를 치던 야바위꾼 아저씨들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군 제대 후 총각시절에는 데이트를 즐겼던 남산이였습니다. 그런 남산이 이제는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산책 코스로 변했습니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산들에 비교해 높지 않아서 오르기도 편하고, 또한 접근성도 좋아서 많은 분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남산입니다. 남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