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7. 8. 22.
담과 지율이의 시골 나들이
더운 여름에 동생들이 모두 시골에 한번씩 다녀 갔습니다.엄마 모시고 먼곳 맛난 음식점을 찾아 식사도 하고 엄마 얼굴을 비비며 재롱도 부리고 지 애비보다 등치가 크게 자란 조카들을 데리고 와서 할머니의 손을 부벼 드리고 ... 그렇게 여름 다 지나고,저도 재롱둥이 꼬맹이 둘이 데리고 시골에 다녀 왔습니다.한더위에는 오히려 시골 경로당이 피서당이라 하루종일 머물며 하투치랴 잠담하랴 음식만들어 나눠 드시랴..그곳이 더 나은듯 하여 괜히 내려가서 더위만 잡숫게 만들라 시기를 늦추었는데.. 큰자식 준다고 깻잎으로 무침을 담구었는데 눈치없는 아내가 한조각 맛보더니 에구 어머님 짜요.. 이러네요.연세들면 단맛 짠맛의 느낌이 둔해진다는데 동네 최고의 찬 솜씨를 가진 우리 엄마도 세월에 묻혀 집니다.아이들은 멋 모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