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3. 11. 26.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걷다.
서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으로는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이 있지만 부산에는 금정산(金井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이 있는 산이고 산 이름에도 물(井)이 들어가 있어 유래를 짐작할 수 있지만 그 설화는 "동국여지승람"에서 "금정산 산정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척이며 깊이가 7촌쯤 된다.황금색 물이 항상 가득차 있고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한 마리의 금빛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빛나는 우물 곧 "금정"이란 산 이름과 범천의 고기 곧 "범어"라는 절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오색단풍의 가을은 이제 저만치 멀어져 가서 이파리에 구멍이 쏭쏭 뚫린 낙엽들이 발에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