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8. 12. 1.
내 마음속에 바닷가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의 바닷가를 하나 마련해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곳에 가서 하소연도 하고 넋두리도 읊고 그런 다음, 울고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가끔 동창들 SNS 모임에 산에 다녀와서 찍은 사진 한 두 장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친구가, '자네는 참으로 팔자가 좋아 보여' 그렇게 보인다면 고마운 일입니다. 모임에서 술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인색 없이 자기 내면의 이야기를 뱉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대화를 신중하게 조심히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을 조금 부풀려 으스대는 친구도 있고 각박한 현실을 늘 비판적으로 보면서 오직 돈에 집착하고 그것으로 계단을 만드는 친구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솔직히 제 내면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이기적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