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3. 7. 14.
병산서원에는 목백일홍이 피기 시작하고...
장마철이라 山에도 가지 못하고 있는데 시집 간 딸이 심심하다고 달려와 같이 안동의 병산서원(屛山書院)을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조선의 건축물로서 굉장한 자랑거리로 여겨진다 들었길래 꼭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난 것입니다. 선조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柳成龍)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서 조선 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서 피한 전국 47서원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낙동강을 끼고 달리는 진입로가 비포장으로 차 두대가 비켜 지나지 못할 정도로 좁고 꼬불꼬불하지만 정말로 눈물이 날 만큼 반가운 길이네요. 비포장 진입로를 약 10여분 달려 도착한 병산서원은 바로 앞에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고 그곳으로는 병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제철을 맞아 목백일홍(배롱나무)이 양옆으로 도열하여 관람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