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5. 10.
보길도 격자봉 홀로 산행(망끝 전망대~청별항)
보길도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가서 이리저리 쏘 다니며 하루 보내다가 예송리 해수욕장에서 비박 후 새벽에 일어나니 안개가 가득. 산자락이 모두 숨어 있습니다. 일찍 올라가봐야 안개속에 갇힐것이고 인근에 있는 윤선도가 꾸민 정원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낸다가 10시 지나서 안개가 살짝 걷히길래 격자봉 산행을 하였답니다. 하루종일 아무도 만나지 못한 홀로 산행이었답니다. 단체 산행객을 태우고 온 버스도 없는 걸 보니 오롯 온 산을 통째로 전세 낸 하루... 이런 날은 기분이 묘하답니다. 이곳 보길도에서 산행으로는 가장 긴 구간인 망끝전망대(땅끝전망대 아님) 청별항까지로서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가 걸렸답니다. 제 걸음이 빠른편을 감안하면 대략 6시간 정도 잡으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이정표나 GPS상의 거리가 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