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11. 2.
대구 근교산행으로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초례봉.
둘째와 함께 자주 산에 다니다보니 첫째 '담'이가 생각이 깊어졌나 봅니다. 지도 한번 도전해 보겠다네요. 그래서 주말 저녁에 산행 짐 챙겨와서 우리집에 자고 일요일 아침.... 모처럼 맘 먹고 하부지와 산에 갈려니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비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11시 쯤.. 기왕 큰 맘 먹고 온 아이의 결심을 이번에 이뤄주지 못하면 영영 산과는 굿바이 할 것 같아 우중산행으로 나섰습니다. 원래는 경주 남산에 올라 머리 잘린 돌부처 설명도 해 주고 널린게 문화재라 이것저것 재미있는 소재꺼리로 재미를 붙여줄까 했는데 내리는 비로 인하여 산행지 급 변경. 동구에 있는 초례봉으로 향하였습니다. 초례봉은 신서혁신도시에서도 올라 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시간 관계상 매여동을 들머리로 하여 왕복하는 원점회귀. 첩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