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18. 3. 5.
침묵 산행 ..
일요일 베란다에 나가보니 가랑비가 내립니다. 겨울가뭄 이라고 하더니.. 다행히 봄 준비에 바쁘신 가이아 님 께서 봄비를 내려 주시는군요. 관악역에 내리니 등산복을 입은 사람은 저 뿐 입니다. 사진 찍기를 포기를 하고 비닐 방수팩에 카메라를 넣었습니다. 안양공원으로 향 합니다. 그 곳에서 삼성산을 오른 후 서울대로 내려 갈 코스로 정 했습니다. 안양공원 맨 마지막 식당서 이른 점심으로 백반을 시켜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출발합니다. 아직도 고운 자태를 간직한 단풍이 보입니다. 아직도 단풍색을 지니고 있는 단풍나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배낭에 넣어 둔 카메라를 꺼내 봅니다. 봄은 봄 인가 봅니다 ~^^ 잠시 쉬면서 커피 한 잔.. 가랑비가 제법 굵어집니다. 예비용 바람막이 점퍼로 갈아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