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도의 시 글과 그림 2007. 7. 18. 장국밥 - 민병도 울 오매 뼈가 다 녹은 청도 장날 난전에서 목이 타는 나무처럼 흙비 흠뻑 맞다가 설움을 붉게 우려낸 장국밥을 먹는다. 5원짜리 부추 몇 단 3원에도 팔지 못하고 윤사월 뙤약볕에 부추보다 늘처져도 하굣길 기다렸다가 둘이서 함께 먹던 …… 내 미처 그때는 셈하지 못하였지만 한 그릇에 부추가 열단, 당신은 차마 못 먹고 때늦은 점심을 핑계로 울며 먹던 그 장국밥. 이전 1 다음 반응형 Calendar « 2024/04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본문과 관련이 없는 댓글은 부득이 차단합니다. 제 블로그는 퍼가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쏭빠님의 브런치 스토리 소중한 댓글에 대한 지구별의 생각 지구별, 밥 못 묵꼬 사나?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블로그 사용 설명서 블로그 내 산행기 목록입니다. Recent Comments Visits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