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3. 21.
계곡 산행지로 최고인 통수골이 있는 구만산
24절기 중에서 누구나 다 알고 있는게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와 낮이 가장 긴 하지(夏至), 그리고 낮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春分)과 추분(秋分)이 아닐까 합니다. 그 중 오늘이 춘분입니다. 이제 슬슬 낮이 길어지겠지요. 그러나 낮과 밤의 길이도 같고 추위와 더위도 같다는 춘분인데 오늘은 거의 하지 더위(?)와 비슷하게 기온이 올라 반팔로 종일 산행을 하였답니다. 장소는 밀양의 구만산(九萬山). 우리나라 계곡 산행지로서는 이보다 더 멋진 곳이 없을만큼 깊은 협곡을 자랑하는데 그 계곡에 임진왜란때 9만명의 민초가 이곳에 숨어서 난을 피했다하여 산 이름도 구만산입니다. 바위 협곡으로 된 긴 계곡 이름은 통처럼 생겼다고 하여 통수골. 그냥 구만계곡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구만산은 여름 산행지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