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1. 4. 15.
자고로 남자란 ..
오늘 오전에 깨끗한 개울가에서 캐 온 미나리를 소금과 식초를 넣고 세척을 했습니다. 요즘 제 아침 식탁은 단출합니다. 끓인 누룽지와 볶은 김치와 나물 종류뿐입니다. 점심은 제 기준이지만, 나름 푸짐하게 먹습니다. 요즘 제철인, 싱싱한 민들레 잎과 돌미나리를 쌈으로 해서 보리밥에 된장을 넣어서 먹습니다. 친구들 단체 카톡방에 자주 사진을 올리니.. 한 녀석이"자네는 왜 자꾸 풀 사진을 올리냐?" ㅋ 하긴 모르면 풀이고, 알면 나물이라는 말이 있을까요~ 저도 요즘 마트에서 파는 상추보다는 싱싱한 민들레의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제 자신이 요즘은.. 스스로 기특하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밥상 앞에서는 반찬 투정을 하거나, 신문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버님 말씀.."자고로 남자란 반찬투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