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1. 10. 17.
설악산 단풍을 막바지에 만끽하다. (장수대 - 대승령 - 십이선녀탕 - 남교리)
단풍이 절정일 것이라 생각하고 날을 잡아 설악산에 갔는데 동상 걸릴뻔 하였습니다. 세찬 바람에, 비오고 다시 햇살도 비치다가 .. 코스는 '장수대-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 남교리'입니다. 두어시간 오르막이고 나머지는 모두 멋진 계곡을 따라 완만한 내리막길이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난한 코스입니다. 또 한가지는 설악산 단풍코스 중에서 그리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 덜 붐빌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 이곳을 택하였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대승령 부근에서 식사준비를 위해 장갑낀 손을 물에 좀 적셨더니만 손이 시렵고 추워 동상이 걸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 하였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몰아 치는데다가 온도까지 뚝 떨어지니 겨울을 앞서 느껴 보는 것 같네요. 단풍은 절정은 지났고 5부 능선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