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09. 1. 13.
오이소.보이소.사이소. 부산 자갈치시장 풍경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왁자지껄 .. 자갈치 시장 풍경 경상도 사투리를 모르는 사람은 경상도 사람은 다 같은 사투리를 쓰는것으로 생각하는데 경상도 내에서도 지역별로 사투리의 말투가 판이하게 달라서 같은 경상도 사람끼리도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밥 먹었습니까?' 라는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바꾸면 경북 북부지방 안동 지역에서는 '밥 뭇니껴?' 라고 하고, 조금 더 아랫 지방인 선산 지역에서는 '밥 뭇능교?' 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대구까지 내려오면 '밥 뭇어예?' 라며 약간 정감스럽게 바뀝니다. 서부 경남 거창이나 합천등에서는 '밥 뭇씸니꺼?' 하다가 드디어 부산으로 내려오면 '밥무쏘?' 하면서 거의 시비조로 들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사투리는 글로 써 두면 그 억양이 나타나지 않아 도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