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3. 1.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웅석봉
대략 10년전쯤 웅석봉을 올랐는데 그때도 눈과 바람으로 무척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또 다시 다녀 온 웅석봉은 그때와 같이 바람 때문에 아주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바람소리가 환청으로 들릴 정도로 하루 종일 바람 속에서 헤매다 온 것 같습니다. 웅석봉은 정상 주위가 가팔라 곰이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곰바우산, 웅석봉(熊石峰)이라고 하는데 대개의 산행은 밤머리재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발 600m의 밤머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웅석봉 정상(1,099m)까지는 불과 500여m만 오르면 되기 때문에 산행도 수월코 능선을 타고 가는 코스라 조망도 좋기 때문입니다. 근데 자가차량으로 산행을 할려면 아무래도 원점회귀를 해야하기 때문에 내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