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7. 27.
서울은 너무도 멀고 먼 타인의 도시입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친구가 영구 귀국을 하여 급 모임을 하였습니다. 출발 전 날부터 걱정이 되더군요.. 하루 종일 마스크를 써야 하고 기타 등등.. 광장시장 모 식당에 들어가 착석을 했는데..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졌습니다. 무슨 일이지?? 저 스스로도 그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잠시 고개를 숙이고 귀를 막으니 겨우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의아해하면서 걱정을 하더군요. 무더운 날씨지만 식당 안 소음을 피하고 싶어서 밖으로 나가서 찬 음료를 한 병 마셨습니다. 휴~ 원인은 감당할 수 없는 식당 안의 소음이었습니다. 평범한 분위기에 평범한 소음인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을 한 제가 이해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의자에 앉아서 균형을 잡기 힘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