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1. 9.
선자령에서 올해 처음 눈꽃 구경을 하다.
한겨울 가장 춥다는 소한에 하염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이틀동안.. 강원도에는 설마 눈이 내리고 있겠지 하여 3일째는 참지 못하고 선자령으로 달려 갔습니다. 이러다간 올해 눈구경 한번 못하고 지나가나 조바심이 생겨.. 소백산 죽령을 지날때도 눈이 하나도 없습니다. 원주 치악산이 말갛게 보입니다. 겨우 대관령 가까이 도착하니 주변에 눈이 보이네요.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진눈깨비가 흩날립니다. 새벽까지 내린 눈이 등산로에 쌓여 겨울 운치를 물씬 풍깁니다. 대략 10cm정도의 적설량이네요. 다행히 도착하기 전까지 눈이 내려 주변은 온통 눈꽃 만발입니다. 완전 멋지지는 않지만 올 겨울 첫눈 구경 치고는 아쉬운대로 살짝 감동 합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하니 좋네요. 우리나라에서 겨울바람 두번째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