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18. 3. 14.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에 다녀 왔습니다. 작정하고 다녀 온 건 아니옵고.. 큰 딸 아이 얼굴보고 오는 길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잠시 들려 본 화성행궁 입니다. 수원역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다시 버스를 타고 팔달산이 품고있는 행궁근처에서 내려서 올라 갑니다.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점퍼를 허리에 걸치고 올라 갑니다. 예 전 행궁 정문에서 시작했던 답사를 이 날은 서북각루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물론, 행궁입구인 신풍루부터 보는게 순서지만, 가끔은 비딱하게 성 외곽부터 답사를 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멀리서 봐도 성곽이 꽤 견고해 보입니다. 견고한 성벽을 한 동안 바라 보았습니다. 저 돌 하나 하나를 무심하게 본다는게 성벽을 쌓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