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6. 15.
멋진 능선 철다리와 아찔한 출렁다리를 품은 순창 채계산
오디를 부지런히 줍고 있는데 복돌이 녀석이 갑자기 짖기 시작합니다. 누구시지?.. 작업을 멈추고 뒤돌아 보니 전 이장님이십니다. "낼 아침에 맨 몸으로 나와~ 회비하고 보험료도 내가 냈어~" 에휴~일전에 단호하게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다녀왔습니다. 버스 안에서 떡과 생수를 나눠 주시는 총무님께 여쭤 보았습니다..."오늘 산행지가 어디입니까?" 순창 채계산이라고 하시는데.. 이상하게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모든 분들이 "오늘 산행은 틀렸네~ 이렇게 비가 오니 어떻게 등산을 하나~" "등산 보다도 어제,오늘 비가 와서 이젠 좀 안심이지 뭐~~" 하긴 동넷분들 요 며칠 경운기 돌리고 물 대신다고 고생들 많으셨으니.. 단비이긴 합니다. 다행히 도착을 하니 날씨가 좋아서 몇 명만 산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