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0. 5. 14.
얄미운 일본, 그래도 꼭 넘어야 할 산
"어머머머머머..... 저 물 좀 봐! 너무 너무 깨끗하네!" 일본 여행 중에 아내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 입니다. "에이.. 그건 이곳에는 물은 많고 어지르는 사람은 적기 때문이야.." 저는 우선 급한대로 이렇게 답을 합니다. 하지만 도심지 하숫물이나 시골 개울물 어디를 보아도 약간이라도 오염이 되거나 지저분한 물을 도통 구경을 못하였으니 당연 우리와 비교가 된 것 입니다. 거의 모든 하수는 정화가 되어지고, 문제는 오히려 하수도에서 나온 물이 너무 정화가 잘 되어 미생물이 살 수 없어 고민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로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말입니다. 공원이나 민속마을 같은 곳을 둘러보면 하수도가 내려가는 물에 커다란 잉어가 유유히 헤엄쳐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풍경은 이런 시골 말고 오사카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