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12. 3.
겨울 첫날, 함안 여항산에서 스산함을 즐기다.
여항산 위치 미세먼지가 뿌옇게 대기를 감싸고 있는 주말.. 함안 여항산에 다녀 왔습니다. 황사는 말 그대로 모래먼지라서 삽겹살에 쏘주 한 잔 곁들이면 씻겨 내려간다는데 이넘의 미세먼지는 중금속으로 된 일종의 가스라서 들이마시면 몸 속으로 들어가서 온 몸을 타고 다니며 병을 만든다네요.이런 날은 쇼파에 누워 영화나 보는 것이 상책인데도 꼭 산자락에 올라야 한 주의 피로가 풀리는 묘한 증상이 있다보니 새벽 눈 뜨자마자 배낭 챙겨 집을 나서게 됩니다. 함안의 좌촌마을 널찍한 주차장에 도착하니 공사 중입니다.제법 폼 나는 주차장이 될듯 하네요.마을은 여항산 자락에 비스듬이 자리하고 있는데 거의 반 정도는 별장형 전원주택으로 바꿘듯 합니다. 낙동강 남쪽에 있다하여 낙남정맥이라 부르는 지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