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6. 4. 21.
연속극아 밥 좀 먹어라.
전 연속극(drama)은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TV 채널에서 자주 보는 프로그램은 뉴스가 단연 1위이고 그 외 다큐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근데 거실에서는 아무래도 리모컨의 주도권이 제 손을 떠나있는 관계로 본의 아니게 연속극을 봐야 할 때가 있는데.. 처음에는 딴짓, 집중을 못 하다가 자칫 뭔가 홀린 듯 연속극에 몰입할 때도 있는데 제가 봐도 바보스럽습니다. 무표정하게 보고는 있지만 "에구 저년 봐라, 저년.." 하고 호들갑을 떠는 아내의 역정에 맞장구를 칠 때도 가끔 있다는 것입니다. 늘 뻔한 스토리이지만 막상 연속극이 끝날 때쯤이면 은근히 뒷편이 기대가 되고요. 하여튼 드라마를 만드는 작가와 그걸 보는 시청자 간의 물밑싸움이 예사가 아니라는 것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본문글과 직접 관계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