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2011. 7. 18.
최초 우주왕복선 발사와 마지막 발사장면을 30년 뒤 같은 자리에서 감상한 아버지와 아들
1981년 4월 12일 13세 소년과 39세 젊은 아빠는 최초의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가 발사되는 역사적 장면을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지켜보았다. 30년이 지난 2011년 7월 8일 마지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하늘로 치솟는 순간 부자는 같은 자리에 섰다. 우주왕복선이 30년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장할 때 부자는 백발 노인과 중년이 되어 있었다. 세월을 증언하는 이 두 장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지 3일만에 61만명을 끌어 모으며 화제와 감동을 낳고 있다. 주인공은 케네스-크리스 브레이 부자. 크리스는 8일(현지시간) 아틀란티스 발사를 지켜본 뒤 10일 '이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30년을 기다렸다'는 제목으로 2장의 사진을 사진공유사이트 플리커(flickr)에 올렸다. 아버지는 쌍안경을 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