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2021. 2. 24.
유아무와 인생지한(有我無蛙 人生之恨)
有我無蛙 人生之恨 (유아무와 인생지한)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 게 내 인생의 한이다. 고려말 유명한 학자인 이규보(李奎報)선생이 몇 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 묻혀서 살고 있을 때 그의 집 대문에 붙어있던 글입니다. 임금이 하루는 혼자 단독으로 야행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히 민가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이 조금 더 가면 주막이 있다고 하자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런데 그 집 대문에 붙어 있는 글이 임금을 너무나 궁금하게 만들었다. 有我無蛙 人生之恨??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 지식은 갖추고 있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