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9. 21.
지리산 단풍 시작, 그리고 천상화원
온 가을이 되기 전에 지리산에 올랐습니다. 아직 가을이 꽉 차지를 않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을 찾아 왔습니다. 단풍 옷이 제대로 차려지지 않은 지리산.. 군데군데 붉은 물감 자국이 묻어 나는 것을 보니 이제 슬슬 산빛은 온전한 가을로 변하여 갑니다.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한 군데 산을 가장 많이 오른 곳이 지리산이네요. 이제까지 몇 번 올랐을까요? 스무번... 서른번정도... 암튼 꽤 자주 올랐습니다. 천왕봉 코스는 가장 가까운 기점인 중산리를 택하여 올랐다가 당일 산행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산은 늘 그렇지만 얕은 산은 얕다고 힘이 덜 드는 것이 아니고 높은 산은 높다가 힘이 비례하여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얕은 산은 애초 그렇게 생각하고 오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