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8. 7. 30.
깊은 계곡에서 홀라당 벗고 즐긴 작은 머스매의 하루짜리 여름휴가
담이가 장염이 걸려서 병원에 입원.. 지 한몸도 간수하기 힘든 딸을 위해 둘째 지율이 돌보미를 하루 했습니다. 꼬맹이를 차에 얹어 데리고 간 곳은 지리산 깊은 계곡. 차를 타고 하늘로 치솟듯이 30여분 오르면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옴직한 멋진 집이 나타나고 그곳을 세컨하우스로 살고 있는 후배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잡초가 무성하여 일찌감치 예초기로 말끔이 베어 놨네요. 요즘 뱀이 워낙 많아 이곳에서 다닐때는 긴 장화신발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것저것 하루 놀거리를 잔뜩 넣은 배낭을 짊어지고 돗자리에다가 조그만 아이스박스 하나.. 그리고 지율이는 보듬고.. 10여분만 가면 된다는 멋진 계곡을 30여분 걸어 올라가는데.. 땀이 비오듯 합니다. 그리하여 만난 계곡. 사람 발길이 전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