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4. 5.
국립공원이지만 까탈스런 암릉길로 유명한 남산제일봉
국립공원 등산로는 안전시설이나 안내판 등이 잘 되어 있어 크게 위험한 곳은 없는데 그래도 날카로운 암릉 구간의 짜릿짜릿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는 곳 중 대표적인 곳이 가야산 맞은편에 위치한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峯)이 아닐까 합니다. 가야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구간으로서 가야산의 만물상 뒤지지 않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전시장으로서 우뚝우뚝 솟은 바위들이 모두 부처님 형상이라 천불산(千佛山)이라고도 불렀답니다. 등산로는 딱 두 곳입니다. 조금 쉽사리 오르내릴 수 있는 해인사관광호텔을 기점으로 하는 돼지골코스와 조금 짧으면서도 급경사와 암릉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청량사 기점 코스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청량사를 들머리로 올라서 돼지골로 하산한 다음 소리길을 걸어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하는 원점회귀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