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2. 5. 8.
희양산의 거대한 암봉에서 즐기는 세미클라이밍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앞두고 희양산을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통바위 산인 데다 정상 능선 오르는 구간이 거의 밧줄에 매달려 올라야 하는 곳이라 아이한테 쉽지 않은 곳이지만 안전 조심하면서 잘 다녀왔네요. 산행 재미를 만끽하는 곳으로 유명한 희양산은 조망과 아찔한 스릴감을 충족하는 곳이라 알게 모르게 인기 명산이랍니다. 산자락 남쪽에는 희양선문(曦陽山門)의 종찰(宗刹)이자 선승도량인 봉암사가 있답니다. 일 년에 딱 하루 부처님 오신 날만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한 곳이구요. (이곳) 그 봉암사 덕분(?)에 오래전에는 희양산 출입이 철저하게 막혔던 시기도 있었답니다. 스님들이 공부하는데 절 뒤에서 야호 소리치기도 하고 여럿 떠들기도 하여 절에서 올라와 안내판이나 정상 올라가는 로프를 모조리 제거하고 지름티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