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1. 8. 12.
저 스스로가 기특하여..
요즘은 아침 일찍 기상하여 고추를 수확합니다. 말복 날..텃밭으로 나가니 집 앞 논에서 웅~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아~드론으로 논에 농약을 치고 있습니다. 방제 업체에 의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슬이 마르기 전에 방제를 해야 효과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지난주 1차로 수확한 고추가 후숙이 잘 된 듯하여.. 돗자리에 말리고, 2차로 수확하고 세척을 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등에서 땀이 주르르~~ 마당 그늘진 곳에 등산용 의자에 앉아서 열심히 꼭지를 따는데 이장님 전화가?? "11시 반쯤 와~ 오늘 말복이잖어~" 뜨거운 가스 불 앞에서 반장님께서 고생을 하시더군요. 잘 먹고 가볍게 한잔하고, 반장님께 가져 간 봉투를 드리니.. 마을 회관 운영비로 준비했으니 부담 가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이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