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2. 3. 1.
윗섬 바라보는 그림 같은 풍경, 사량도 칠현산 산행
밤새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차가 바닥에서 한자 정도 들렸다 앉았다 하는 기분이네요. 근데, 차를 흔들며 요동치게 한 바람은 새벽 3시 20분.. 정말 거짓말처럼 딱 그쳤습니다. 초저녁 이른 저녁과 함께 됫병 야매 막걸리 한 병 한 덕분에 일찍 잤는데 바람 때문에 깨어서 아이 걱정을 하는데 옆에서는 바람이 불던 말던 세상모르게 잘 자고 있네요. 바람 그친 덕분에 다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마침 일출 시간. 어제와는 다르게 깔끔한 날씨입니다. 오늘 산행지 칠현산은 사량도 아랫섬 산으로서 많이 찾아 오르는 곳은 아니지만 윗섬 지리산~옥녀봉 바위 능선 못지않게 멋진 구간들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건너 보이는 윗섬 풍경은 최고의 볼거리랍니다. 중간에 흐르는 강 같은 바다도 참 보기 좋구요. 산행지 : 사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