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1. 5. 10.
엄마! 마스크 벗어도 돼?
일요일 오후 한 시 차 두 대가 집 입구 언덕길을 부르릉 소리를 내면 올라옵니다. 제일 먼저 울 공주님 얼굴부터 들어 오더군요~ 32개월 예서는 엄마가 마스크를 벗기자마자 한다는 말이.."엄마! 마스크 벗어도 돼?".. 마스크 착용이 당연한 걸로 아는 요즘 아이들.. 갑자기 반가움에서 마음이 짠 해집니다. 그나저나.. 이 나이에도 겪어 보지 못했던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예서가 성장 후 다시는 이런 질병이 없었음 합니다. 꼬맹이들 코에 걸친 마스크를 보면.. 마음이 무너집니다. 며칠 전부터 자식들 방문에 뭘 준비를 해야 하나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명절처럼 잡채 고기 각종 전을 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돼서 편하게 콩국수를 하기로 정 했습니다. 이왕이면 아빠표 수제 서리태 콩국수를 해주기로.. 토요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