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왈도 캐니언(Waldo Canyon)에서 일어난 산불의 공중 촬영장면을 보니..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이 싸움구경과 불구경이라 하지요. 이해관계가 없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불구경이나 싸움구경등에서 대리배설의 쾌감, 챗바퀴 도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특이한 장면에서 느껴지는 호기심이라나 또는 남이 곤궁에 빠져있을 때 나는 안전하고 행복하다는 자위감 등의 발로.. 뭔가 일상에서 파괴하고 단죄하고 싶은 억눌린 감정의 대리 파괴본능 등등..
하지만 상황이 좀 더 심각해지고 피해가 커진다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산불들이 장난이 아니네요. 연례행사로 치르는 일이지만 올해는 그 피해가 더 심한것 같습니다. 미 전역 12개 주에서 대형 산불 53곳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죽기살기로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게 마무리가 될 기미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도 이 중 하나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미국 서부의 콜로라도주 산불을 공중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콜로라도에 살고 있는 사진작가 존 워크(John Wark)가 찍은 것입니다. 용도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사진에 등장하는 지역은 산불이 시작된 지점인 왈도 캐니언(Waldo Canyon)입니다. 이곳에서 미국 시간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산불이 현재도 계속번져 현재 진화된 곳이 5%밖에 되지 않는다 하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피난길에 올랐고 37도의 고온 건조한 날씨에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죽을 노릇입니다. 전쟁아닌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이곳이나 우리나 비가 절실하네요. 사진만 봐도 더운 느낌이 활활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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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위 사진들과는 다른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