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비슬산의 가을은 천왕봉의 억새와 함께 시작..

두가 2014. 10. 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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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은 해발이 1,084m로서 결코 낮은 산이 아닙니다. 하지만 산행 기점인 유가사가 해발 415m로서 정상까지는 670m의 고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곳유가사에 주차를 하고 수성골을 통하여 오르면 빠른 걸음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만 하면 정상인 천왕봉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이 빠른 사람은 1시간 전 후로 오를 수도 있는 곳이 유가사~수성골~정상 구간으로서 비슬산 정상인 천왕봉을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 홀로 산행시 유가사에서 천왕봉까지 45분만에 오른 경우도 있습니다.(헐~ 지 자랑 맞구먼^^)

 

비슬산은 일년 중 봄의 참꽃(진달래)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맘때 가을에는 정상의 억새가 참으로 볼만 합니다. 그리 광활하게 피어있는 건 아니지만 정상부의 평원지역에는 일반 수목들은 거의 없고 오직 억새들만 무리지어 있는데 이 억새와 주위 풍경들이 멋지게 어우러져 나름 절묘한 풍광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년 사계의 변화되는 풍경을 산정에서 관찰하며 즐긴다는 건 참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비슬산의 아름다운 풍경도 계절에 따라 변화되는데 그 중 가을의 운치는 정상 부근의 억새밭과 정상에서 조망되는 울긋불긋한 단풍들의 풍경이 제 맛일것 같습니다. 가을의 비슬산...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알려진 최고는 아니지만 나름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질 추억은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이 비슬산 천왕봉 억새가 가장 절정인데 가을 근교 산행으로 비슬산 천왕봉에서 힐링을 하여 보세요...^^

 

 

 

 

 

 

 

 

 유가사 시방루(十方樓)의 붉은 지붕과 노란 은행잎...

그리고 그 뒤로 비슬산 정상과 정상 아래 병풍듬..

가을이 물들여지면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유가사 108돌탑 뒤로 올려다 보이는 비슬산 정상부

 

 

 

홀로 산행의 특징..

걸음을 조금 빨리 합니다.

오름길에 만나는 분위기도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1시간여만에 정상 도착

 

 

 

올때마다 늘 반기는 정상의 까마귀

 

 

 

 

 

 

 

좌측으로 조화봉과 대견봉, 참꽃군락지, 멀리 관기봉능선이 조망되고 정상석 너머로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조망 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산자락 아래로 가득 물들어지는 가을..

그리고 저 아래 유가사가 조망됩니다.

 

 

 

유가사가 정면 아래로 조망되고 우측으로 도통바위와 도성암이 조망 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도성암과 도통바위가 조망되고 산자락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내려가고 있네요.

위에서 아래로 단풍이 내려가는 모습이 한눈에 확인이 됩니다.

 

 

 

대구방향

달서구와 화원, 옥포쪽이 조망 됩니다.

 

 

 

대견봉 방향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들국화의 한 종인 쑥부쟁이도 가을의 전령사이구요.

 

 

 

뾰쪽한 봉우리는 관기봉

 

 

 

 

 

 

 

대구방향입니다.

멀리 대구시가지가 조망 되고 앞산방향으로 능선 종주길이 이어집니다.

 

 

 

홀로 오찬...

참 간단 하죠잉..^^

 

 

 

동쪽으로 조망 되는 최정산

 

 

 

 

 

 

 

늘 봐도 새로운 낙동강의 물 굽이

 

 

 

다시 유가사로 ...

돌로 만든 용(龍)이 보이시나요?

 

 

 

고목나무 가지 사이에 자라는 단풍...

가을 속에서 먼저 타 오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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