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북악산, 새로 개방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두가 2022. 5. 15. 21:14

 

청와대 구경(보기) 마치고 청운동 쪽으로 가서 식사하고 다시 되돌아와서 북악산 산행을 했습니다.

이 코스는 지난 4월달에 개방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와대 좌,우측과 삼청동에서 북악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구요.

오르는 중간에 산 중턱에 청와대 전망대가 있어 아래로 청와대 풍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무궁화동산 분수대를 기점으로 칠궁 담장을 따라 오르다가 담장이 끝나고 우측 대경빌라 입구 쪽으로 들어가는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다가 열려있는 우측 철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등산로가 새로 개설이 되어 중간중간 안내판도 잘 마련되어 있고 커다란 지도도 곳곳에 세워져 있어 길 찾기에는 전혀 어려움 없습니다.

 

점심 식사하면서 배고픈데 식전에 막걸리 한 병을 나눠 마신 덕분에 김여사는 헤롱헤롱증이 생겨 청와대 전망대까지만 같이 오르고 이후는 혼자 산행.

백악정 지나 청와대 전망대가 시계 반대방향으로 일방통행이 되어 있어 한 바퀴 빙 돈 다음 다시 만세동방으로 올랐네요.

데크 계단길이 많고 약간 오르막도 있지만 산행 강도는 약한 편입니다.

청와대 경비를 위한 군사시설을 전혀 철거되지 않은 상태라 이것 또한 의미를 가지고 보는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산행지 : 북악산

일 시 : 2022년 5월 12일

산행 코스 : 무궁화동산 - 칠 궁 옆길 - 백악정 - 청와대 전망대 - 만세동방 - 청운대 - 정상 - 갔던 길로 하산(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청와대와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조망이 참 좋은 곳입니다.

청와대 앞에서 곧장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마련이 되어 앞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기점 북악산 등산 지도.

딱 제가 다녀온 구간만 표시를 해 둔 제가 만든 등산 지도입니다.

개방이 된 코스이구요.

자세한 등산 지도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됩니다.

 

 

북악산 등산지도

새로 개방된 구간은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입니다.

 

 

촌넘이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이 분수대는 물이 나왔다 그쳤다 하고 있네유.

서울시에서 물값 아끼려고 그러지는 않을 것인디..

 

 

칠궁 올라가기 전 만난 커다란 회화나무

보호수로 관리를 받고 있네요. 새 잎이 돋아나는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칠궁.

청와대와 함께 같이 개방이 되어 쉽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칠궁 담따라 오르다가 위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약간 위에 오르면 대경빌라가 보입니다.

 

 

올려다보는 북악산 중턱.

빨간색 원이 청와대 전망대입니다.

 

 

표시판이 길목마다 아주 잘 설치되어 있네요.

 

 

대경빌라 앞.

이곳부터가 새로 개방된 구간.

철문 옆에 북악산 지도가 세워져 있고 지금은 안내부스가 임시로 설치되어 있어 이것저것 안내를 받을 수 있답니다.

이 외에도 등산로 곳곳에 안내원들이 두어 명씩 있어서 이런저런 안내를 하고 있네요.

 

 

온통 요새화 되어 있었던 청와대 뒷산이라 아직도 그 시설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중 철조망이 길게 이어지고 있네요.

 

 

 

 

 

가을에 와도 참 예쁠 것 같습니다.

 

 

이런 시설물도 하나의 볼거리가 되네요.

그땐 그랬었구나... 하구요.

 

 

 

 

 

지그재그 길을 한참 오릅니다.

나이 드신 분들도 많네요.

 

 

다시 올려다보는 북악산.

빨간 원이 청와대 전망대입니다.

 

 

 정자 비스무리한것도 보이지 않는.. 휴게소 비슷한 백악정. 

 

 

백악정 아래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의 기념식수가 있네요.

 

 

백악정은 앞쪽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이곳까지 올라와서 쉬었다가 내려가곤 하네요.

 

 

곧이어 삼엄했던 경비 철문을 지나고..

 

 

청와대 전망대를 오르는 구간은 현재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방통행식으로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려면 내려올 때 전망대 들리면 되는데 우선 먼저 전망대 풍경이 보고 싶어 한 바퀴를 돌아봤습니다.

 

 

 

 

 

청와대 전망대 오르는 구간에는 조망이 트이는 곳이 많습니다.

 

 

시계가 탁 트이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볼만은 하네요.

롯데타워가 솟아 보이구요.

 

 

산 쪽으로는 아직도 촘촘하게 울타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살벌한 느낌이 드는 삼지창 울타리.

 

 

팔각정이 있는 건너편 능선.

 

 

청와대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앞쪽이 탁 트이는 전망대 도착.

 

 

청와대 본관 건물이 내려다 보이네요.

청와대 전망대라고 하지만 숲 속에 숨어있는 청와대 건물이 모두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경복궁이 더 멋지게 보입니다.

 

 

남산타워와 뒤편으로 관악산이 조망되네요.

 

 

군 시설물이 가까이 보이고 멀리 있는 롯데타워도 솟아 보이는 걸 보니 높긴 높나 봅니다.

 

 

왕년의 서울 마스코트 63 빌딩도 보이구요.

 

 

청와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청와대 전망대에서 다시 한 바퀴 빙 더 돌아 산길로 올라갑니다.

일방통행으로 해 두니 뒷걸음 좀 치면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거리를 한 바퀴 다시 돌아 올라가야 하네요.

 

 

만세동방.

약수터가 있는 곳입니다.

약수터에 적힌 글씨로 인해 정해진 지명이구요.

 

 

만세동방 성수남극(萬世東方 聖壽南極)이라는 글씨가 약수가 나오는 바위 위에 각자 되어 있습니다.

나라의 번창과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음용불가'라고는 되어 있지 않지만 세면용이나 손을 씻는 물로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산 위에서 솟아나는 석간수가 과연 음용수로 불가할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가파른 데크계단길을 올라갑니다.

 

 

능선 도착.

 

 

청운대 전망대입니다.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네요.

 

 

이후 정상까지는 계단길입니다.

 

 

조금 더 오르면 청운대이구요.

역시 시원한 조망이 트입니다.

청와대 전망대와 조망 앵글이 비슷합니다.

 

 

북악산 제2봉인 곡장이 보이고 그 너머로 북한산 문수봉이 조망됩니다.

 

 

한눈에 바라보는 북한산의 비봉능선.

북한산은 종주도 하고 몇 번 다녔봤다고 눈에 익네요.

좌측 하산길의 족두리봉부터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그리고 우뚝 솟은 문수봉, 보현봉.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비봉능선은 북한산에서도 가장 걷기 좋고 멋진 능선이 아닐까 합니다.

산자락 중턱까지 꽉 차서 올라오는 주택들...

북한산이 살짝 애처로워 보이네요.

 

 

 

비봉능선의 대장 문수봉과 보현봉.

조망이 참 좋은 곳이구요.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이 겹쳐 보이네요.

가장 솟은 봉우리가 보현봉.

 

 

좌측이 향로봉이고 톡 튀어 오른 비봉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긴 계단길

 

 

중간에 만나는 1.21 소나무.

김신조 소나무라고도 하구요.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군부대 소속의 김신조 등 31명의 무장공비들은 청와대 습격을 목적으로 침투하여, 현 청운실버센터(청운동) 앞에서 경찰과 교전 후 북악산 및 인왕산 지역으로 도주하였다. 당시 우리 군 경과 치열한 교전 중 현 소나무에 15발의 총탄 흔적이 남게 되었고 이후 이 소나무를 1.21사태 소나무라 부르고 있다"

 

 

 

걸어 올라온 길

 

 

건너편 팔각정 능선

 

 

산자락에 가득한 부잣집 동네.

 

 

건너편 인왕산.

지난번 인왕산 북악산 산행기 : 보기

 

 

북악산은 동네 뒷산 개념.

 

 

복잡한 동네 서울 한 복판에 냅다 두고 온 김여사가 걱정이 되어 부리나케 하산.

 

 

 

 

 

그새 분수는 또 멈춰 있네요.

타이머를 맞춰 놨을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