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호수 위에 떠 있는 공룡능선 부소담악 트레킹

두가 2023. 6. 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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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중상류쯤 옥천에서 흘러내리는 서하천 지류가 대청호와 만나는 지점에 산 능선이 호수에 잠겨 공룡등날처럼 떠 있는데 이곳 이름이 부소담악(芙召潭岳)입니다.

이곳은 옥천의 군북면 추소리로서 절골마을, 추동마을, 부소무니등의 3개 마을이 있는데 부소무늬 앞에 떠 있는 산이라고 하여 부소담악(芙召潭岳)이란 이름이 붙여졌고요.

 

부소담악의 남쪽면은 모두 바위 절벽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을 병풍바위라고 하구요.

댐이 완성되고 물속에 잠길 때만 하여도 흙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흙이 쓸려 내려가고 바위만 남아 이렇게 절벽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솟아올라 남아있는 능선의 길이는 대략 1km 정도 되는데 호수에 물이 가득 차면 끝까지 트레킹이 불가능합니다.

조금만 조심하면 끝부분까지 다녀올 수 있는데  "수영을 할 줄 모르면 절대 덤비지 말 것" 이 제 개념의 요점 주의 사항이네요.

 

숲에 들어가면 산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곳 트레킹 구간에서는 병풍바위는 거의 감상이 되지 않습니다.

왕복으로 다녀오는데 대략 1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구요.

금줄 있는 곳이므로 단체 이동은 금지. 

 

부소담악 다녀와서 보트로 호수 한 바퀴 돌았네요.

보트투어에서 보는 병풍바위가 상당히 멋졌습니다.

보트 타는 데는 30분 정도 소요 되고 요금은 만원입니다.

 

 

산행지 : 부소담악 

일 시 : 2023년 5월 31일

산행 코스 : 황룡사주차장 - 장승공원 - 추소정 - 부소담악 왕복 트레킹 - 보트로 호수 투어

소요 시간 : 대략 1시간 정도.(트레킹 시간만)

 

부소담악 위치 : 이곳

 

 

 

부소담악은 1980년 대청호 물을 가두면서 생긴 특별한 바위능선입니다.

넓지 않은 하천 부근의 산 일부가 물에 잠겨서 지금처럼 물 위에 바위 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됐는데 길이는 대략 700m, 너비 20m, 높이 40~90m 정도로서 바위 능선의 흔치 않은 절경이 되었답니다.

 

 

부소담악 트레킹 지도

제가 다녀온 트레킹 트립입니다.

우측으로는 물속으로 표시가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표면으로 능선이 올라와 있는 구간입니다.

끝까지 가는 구간에서는 능선으로 이동하고 되돌아 오는 구간에서는 북쭉 물가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충북도에서 소개하는 부소담악 풍경사진입니다.

앞에 보이는 정자가 추소정이고 호수 위에 늘어선 바위들을 병풍바위라고 합니다.

 

 

목적지 가는 길에 호수 건너에 있는 아뜰리에 카페에서 바라본 부소담악입니다.

뒤편 산이 겹쳐 보여 병풍바위의 위용이 따로 캡쳐가 되지 않네요.

 

 

당겨서 본 추소정

대개의 관람객들은 저곳까지만 다녀온답니다.

 

 

도로옆 황룡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추소정까지는 대략 800m 정도.

 

 

찾아가는 길은 빤합니다.

 

 

하얀 꽃이 참 예쁘게 피었네요.

수국일까요?

 

 

장승공원으로 되어 있는데 장승 대여섯 개 정도가 꽂혀 있네요.

 

 

곧 추소정입니다.

이곳까지만 보고 가는 분들은 대개가 실망을 하는 눈치.

별 볼 것도 없는디....

 

 

추소정에서 살짝 당겨서 본 병풍바위

 

 

좀 더 안으로 들어갑니다.

 

 

구 정자건물이 있네요.

관람객들은 이곳을 종점으로 하여 되돌아갑니다.

 

 

금줄을 두어 번 넘습니다.

 

 

자그마한 바위들이 아니고 아주 큰 바위로 된 난코스입니다.

물이 많이 차면 건너갈 수 없겠네요.

사진에는 표시가 되지 않지만 중간에 물로 잘려져 있습니다.

 

 

초행길이라 살짝 긴장을 하면서 천천히 건너갑니다.

수영에는 조금 자신이 있고 물은 겁내지 않는 덕분에 헛발 디뎌도 물귀신한테 잡혀가지는 않겠네유.

 

 

바위 타고 올라서 넘어가야 합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특별히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

 

 

지나온 구간이구요.

 

 

가야 할 구간입니다.

 

 

바다가 아니고 호수라서 물빛이 상큼하지 못하네요.

 

 

참 묘한 바위들이 많네요.

지질학자 한번 와 봤으면 합니다.

 

 

종점 도착했는데 이런 미사일 부대가....

근데 아무도 없네요.

옆에 텐트까지 있는 걸 보니 며칠 머무나 봅니다.

나중에 보트투어 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이곳에는 장어가 특산물이라고 하네요.

근데 한 마리 가격이 80~100만 원이라고 하는데...😨

 

 

올 때는 능선을 타고 왔지만 갈 때는 옆구리를 타고 이동해 봅니다.

 

 

금강산 같은 지형을 만났네요.

 

 

주특기 스톤발란싱으로 인증샷....

 

 

우리나라 지형과는 반대로 서고동저 형식입니다.

 

 

보트 유람선이 쉬지 않고 왕복을 하고 있네요.

조금 있다 함 타 봐야졍.

 

 

호수변에 예쁘게 피어 있네요.

검색을 하니 갈퀴나물이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전혀 모르구요.

 

 

살짝 위험한 구간이 이어집니다.

위험 최대치는 물에 빠지는 거...

 

 

미끄러운 바위 옆으로 살금살금 지나가구요.

 

 

이건 참 특이하게 생긴 바위입니다.

길이는 대략 3m.

폭은 1m 정도.

두께는 10~20cm.

모양은 딱 갑오징어 뼈처럼 생겼습니다.

지금은 호수지만 이전에는 산이었는데 이런 묘한 바위가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네요.

 

 

특이한 지형이 이어집니다.

 

 

이곳 와서 인증을 한 분들의 작품들...

 

 

일반 산에서 만나는 바위들하고는 판이하네요.

이곳도 산이었는데 ... 요상하네.

 

 

건너왔던 난코스들을 하나씩 지나 되돌아갑니다.

 

 

요런 특이한 바위도 있구요.

 

 

원래 이곳에 산 능선 위에까지 모두 흙으로 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호수 물이 차면서 흙이 쓸려 내려가고 위에 있던 흙들도 무너져 내리고..

그래서 이런 모양이 되었다고 하네요.

 

 

해안에서 보는 풍경인 듯 착각이 되네요.

 

 

보트를 타고 호수에서 보는 병풍바위를 구경하고자 합니다.

한바리 마무리한 보트가 들어오고 있네요.

특정 시간 없습니다.

대략 서너 명 타면 출발...

 

 

하류 쪽으로 보이는 노란색 부표 띠는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부유물 막이 장치입니다.

 

 

보트투어

유람선 선미에 보이는 저 쌈빡한 건물이 뭘까 궁금해서 옆 트인 곳을 통해 들여다보니 역시(?) 그거네요.

하부 시설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짐작대로... 뻥

 

 

부소담악의 끝

한미연합사 미사일 훈련처럼 나열되어 있던 낚싯대를 철거하고 있네요.

오늘은 장어가 잡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보트 투어로 호수에서 보는 부소담악의 병풍바위.

 

 

 

 

 

 

 

 

추소정도 이곳에서 보니 예쁘네요.

 

 

물 위에서 보는 트레킹 난코스 구간입니다.

 

 

병풍바위는 특별한 아름다움이네요.

 

 

보트를 타면서 얼마 정도 소요되나 물으니 30분이라 했는데 왜 그렇게 걸릴까 생각했더니 이곳 추소정 밑에서 일없이 몇 바퀴 빙빙 돌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되돌아가면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카페 아뜰리에(하얀 건물).

외곽에서 부소담악을 보는 가장 멋진 장소입니다.

 

 

되돌아갈 때는 전속이네요.

뒷쪽 보트 옆으로 트인 구명을 통해 물이 안으로 마구 들어옵니다.

 

 

저랑 한 배에서 나온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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