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다라국이란 나라가 있었다 - 합천박물관

두가 2024. 12. 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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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의 내용을 관심 있게 보다가 그곳에서 합천땅에 존재했던 다라국(多羅國)이 있었고 고향땅에 본거지를 둔 작은 왕국에 대한 흥미가 생겨 합천박물관을 찾았답니다.

'임나'라는 나라(세력)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일본은 지들 나라 역사서에 적혀있는 몇 줄을 가지고 우리나라 남쪽땅을 자기들이 지배를 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우기고 있지요.

우리나라 역사서에는 '임나'라는 지역을 소개하는 내용이 잘 나와있지 않아 여러가지 학설만 제기되고 있는데 대개 가야를 가리키는 지역명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 임나라는 세력 속에 10개의 소국이 있었는데 그 중 다라국이 한 곳이었구요.

가야세력 사이에 끼인 소국으로 여겨졌던 다라국의 문화재가 이곳 합천 쌍책의 옥전고분군에서 세련된 세공품을 비롯하여 금관, 철제 갑옷등이 다량으로 발견되어 고고학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합천박물관은 군소재지가 있는 합천읍에 있는 게 아니고 합천에서 한참이나 떨어져 있는 쌍책면에 있습니다.

왜 이곳에 합천박물관이 있냐면 다라국의 왕릉이 있는 옥전고분군이 이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가야국과 임나, 그리고 다라국에 관한 내용들은 소개하는 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합천박물관에서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

 

 

 

 

 

 

 

합천박물관 가는 길에 들른 고령 안화리의 암각화

경북 지방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빨간 원 안에 암각화가 그림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청동기시대 그림이라고 합니다.

근데 아무리 눈에 쌍라이트 켜고 쳐다봐도 그림이 보이지 않네유.

 

 

고디가 많은 쌍림 앞의 안림천 풍경

쌀쌀한 겨울인데도 포근해 보입니다.

 

 

여가 덕곡이다.(서울식 표현으로는 '여기서부터 덕곡면입니다.')

합천에서는 동부 쪽에 속하는 덕곡을 지나..

 

 

합천창녕보

 

 

 

 

 

보에 갇혀 흐르지 않는 낙동강

 

 

삽질전문 이명박대통령의 작품인데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요즘은 가마우지가 흔한 새가 되었네요.

 

 

다마네기가 초록초록 올라오고 있습니다.

 

 

합천박물과 도착.

상설전시실과 수장고 개편을 하여 지난달 임시 재개관을 하고 정식 재개관은 이번달 26일이네요.

 

 

낙상은 얼릉 이해.

화상은 1초 뒤 이해.

 

 

박물관은 무료입니다.

지방 소읍의 박물관 규모로서는 아주 알차게 되어 있네요.

입구에 여직원분이 한분 앉아 있는데 완전 꿀보직일 듯..

휴일인데도 너무나 한적하네요.

 

 

전시실은,

다라문화실, 다라역사실, 합천역사실과 야외에 옥전고분군이 있습니다. 

 

 

여느 박물관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디테일합니다.

눈으로 열심히 보긴 했는데 그걸 설명글로 옮기기에는 전문 지식이 부족합니다.

 

 

 

 

 

 

 

 

 

 

 

 

 

 

이 다마는 뭐 하는 데 사용되었을까 궁금...

 

 

 

 

 

 

 

 

 

 

 

우리나라 남쪽에 존재했던 가야의 총 7개 고분군들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지요.

그중 하나가 이곳 합천의 옥전고분군입니다.

 

 

 

 

 

발굴된 고분 내부 형태입니다.

 

 

고분에서 나온 유물들이구요.

 

 

 

 

 

다라국 고분에서 나온 유물 중 가장 돋보이는 것.

고리자루큰칼이란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자루가 고리로 되어 있네요.

 

 

끝에 나 있는 고리는 어떤 용도일까요?

 

 

박물관 구경하고 합천역사실로 건너가 봅니다.

 

 

대야성 전투장면이 묘사되어 있네요.

 

 

 

 

 

박물관을 나와서 고분 쪽으로 올라갑니다.

박물관 바로 뒤편에 있습니다.

 

 

백목련.

3~4월에 꽃이 피는 목련을 보고 사람들은 꽃이 잠시 피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목련을 모르고 하는 말...

목련의 꽃몽우리부터 꽃이라고 생각하면 꽃 중에서 가장 오래 피어 있는 꽃이 목련꽃입니다.

 

 

저기 위로 고분군들이 보이네요.

전체 고분은 약 1,000 여기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된 고분은 146기라고 합니다.

 

 

고분 한쪽옆에 여러 기가 있는 돌덧널무덤.

돌덧널무덤이란 일종의 석관묘를 말하는데 청동기시대 무덤으로 고인돌보다 앞선 시기라고 합니다.

 

 

고령이나 함안에 있는 고분보다는 크기가 조금 작습니다.

 

 

고분군 아래 있는 옥전서원

 

 

 

 

 

고분 중간중간에 세련된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어 모델 모시고 와서 사진 찍으면 좋겠네요.

 

 

 

 

 

 

 

포토존 모델로 되어 있는 소나무.

 

 

 

 

 

고분군 아래는 인공 연지가 조성되어 있네요.

 

 

주차장으로 되돌아 내려가는 길.

합천박물관이 보입니다.

 

 

고향집으로 가는 길..

초계분지 옆의 마을에 벽화를 그려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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