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파도구경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며칠 전 이 블로그주인이신 두가님께서 울진여행을 다녀오신 사진을 보니 그렇지 않아도 이즈음 자꾸 겨울 바다도 보고 싶고 추억의 사진들도 보이고...
마땅한 곳을 찿다보니 몇 년 전 두가님글을 보고 저도 비슷하게 북쪽방향 포항동해면 도구해수욕장부터 호미곶까지는 걸어 보았으니 이번에는 남쪽에서 호미곶까지 걷는 여정을 생각하다 거리상으로 구룡포항에서 호미곶까지를 걸으면 좋을 것 같아 그 길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그길에 대해 알아보니 해파랑길 14코스라고 합니다.
구룡포항----호미곶
총 거리 15.3km / 소요시간 5시간 20분.
(저는 날씨가 바람이 거세고 쌀쌀한 관계로 조금 빠르게 4시간 30분 정도)
날짜 : 12월12일
열차여행으로 다녀오려고 하는데 저희 동네에서 포항까지 직접 차편이 없어 대전역에서 ktx(1시간 20분)을 이용합니다.
대전역주차장 1일 주차비(열차이용승객 7.500원)
포항역에서 구룡포까지 버스로 대략 1시간 정도.
이곳만 소개하려고 하니 조금은 단조롭기에 지난 10월 말에 다녀온 부산 영도 해양대학교 앞에 있는 해양박물관과 부산역 뒤편 북항 친수공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혹시라도 부산에서 볼 일을 보시고 부산역을 이용하실때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부산역 청사에서 뒷 쪽 통로로 나가시면 부산항 대교가 한눈에 보이고 또 좌우로 신선대 부두 쪽과 영도 봉래산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벤치같은 곳에 앉아서 갈대 풍경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민들은 아예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싸들고 잔디밭에서...
저는 그 날 그곳에서 있다가 도시의 노을을 보고 싶어 다른 곳을 갔다가 다시 와서 일몰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을 잘못 계산하여 아쉬운 풍경만 조금 담았습니다
그래도 부산 북항의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모르시는 분들에게 정보 제공차 올려봅니다.
여기서부터는 10월 30일 찍은 부산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