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여름밤 앞산 전망대에 올라서 본 대구 야경

두가 2022. 6.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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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야간 산행도 참 재미있답니다.

근교산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너무 멋지구요.

 

대구에서 근사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근간에 조성된 빨래터 해넘이 공원이나 이월드 83타워, 그리고 시내 복판에 있는 스파크랜드 대관람차 등을 이용하면 되는데 이건 모두 여행으로 즐기는 것이고 산행으로 야경을 만끽하는 곳으로는 대구에서는 앞산 전망대가 최고입니다. 그 외 수성구의 용지봉이나 동구 대암봉, 와룡산 상리봉 등이 좋구요.

이들 구간은 이번 여름에 차근차근 다녀오면서 모두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금요일 저녁 지율이와 앞산 전망대에 올랐답니다.

집에서 저녁 8시가 넘어 출발했는데 아이가 딱 잠이 올 시간..

거기다가 오늘 여친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추락을 해서 다리를 조금 다쳤다고 하는데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 보이기는 한데 진작의 약속이었고 또 3시간 정도의 산행이라 괜찮겠지 하고 데리고 갔는데 전망대에서 잠이 들어버려 내려올 때는 잠든 아이를 보듬고 하산했답니다.ㅠ

참고로 앞산 전망대는 2022년 7월까지 공사 중입니다.(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 중)

 

 

산행지 : 앞산 전망대

일 시 : 2022년 6월 24일

산행 코스 : 대덕문화전당 - 체육시설 - 직진 급경사 구간 - 앞산 전망대(현재 공사 중) - 안일사로 하산

소요 시간 : 2시간 30분

 

 

 

지난 앞산 야간 산행기 : 1, 2,

 

 

대구 앞산 전체 안내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 지도에는 우리가 올라갔던 코스는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사가 심하고 위험하다고 하여 표시를 해 두지 않았는데....

 

 

다음(daum)지도에는 이 구간이 표시가 되어 있답니다.

대덕문화전당에서 오른편으로 이동하여 조금만 오르면 체육시설이 나오고 그곳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으로 가지말고 가림막 쳐져 있는 울타리 뒤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조금 심하지만 지름길이라 빨리 오르면 30분, 보통 전망대까지 40여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대개 앞산 전망대는 위 지도에서 고령촌돼지찌개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이 안일사 입구이자 안지랑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인데 이곳에 주차를 하고 안일사를 거쳐 오르면 됩니다. 이 구간으로 오르면 1시간 20여분 정도 소요 됩니다.

고령촌돼지찌개는 제가 자주 가는 집인데 고령돼지라는 타이틀을 가진 간판에서는 가장 맛난 집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덕문화전당에는 30여대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당연 무료이구요.

 

 

오늘의 지율군.

헤드램프까지 챙겨 끼었는데 컨디션에 별로라 초반부터 걱정입니다.

 

 

대덕문화전당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곧바로 만나는 체육시설.

이곳에서 산쪽으로 오르다보면 나무 담장이 쳐져 있는데 그곳 지나 곧장 오르면 됩니다.

 

 

초반에는 별로지만 갈수록 경사가 가팔라 집니다.

귀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이 구간은 피하시길..^^

 

 

지율군 야등 초행이라 조금 신기한듯..

발 아래 기어다니는 벌레들 관찰로 산행에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고...

 

 

이 구간으로 오르면 두번에 걸쳐 딱 트이는 야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앞산 전망대가 지금 공사 중이라 어차피 그곳은 목적지로만 정하고 오늘은 올라가며 야경을 즐기는 것으로 ...

 

 

대구 야경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이랜드와 83타워.

 

 

 

 

 

좌측이 달서구 우측은 시내 중심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앞산 전망대는 공사 중.

이전에는 이곳 산 이름을 따서 비파산전망대라고 했답니다.

그 뒤 앞산 이름을 붙여 앞산전망대가 되었구요.

지금은 리모델링 공사 중인데 아마도 곧 재개장 할 것 같네요.

바닥에 공사장비가 많고 밑이 뚫려 있는데도 꼭 이 안으로 들어가는 이들이 있네요.

그러시면 안되유.

 

※ 후기 : 앞산전망대에 올라서 아이를 계단에 앉혀 두고 배낭 열어 간식과 음료수 꺼내어 나눠 먹을려고 아이한테 다가가니 그새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어쩔수가 없네요.

25kg 되는 초딩 1학년을 앞으로 보듬고 1시간 걸어 내려 왔답니다.

왔던길은 경사가 급해 위험하여 안일사로 둘러서...

잠이 든 아이의 머리가 자꾸 재껴져서 고생 엄청 했네유.^^

 

 

이건 와룡산 상리봉전망대에서 바라 본 대구 야경입니다. :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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