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판 내려다보며 최고의 조망을 즐기는 비계산
대구에서 광주방향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고령 지나 연이어 터널을 여러 곳 지나다가 앞이 탁 트이는 광활한 풍경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가조분지입니다.
거창휴게소가 있는 곳이구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으로 주변은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 박유산, 금귀봉, 보해산, 장군봉, 의상봉, 우두산, 그리고 비계산으로 빙 둘러서 분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지는 거창 휴게소 바로 뒷산인 비계산(飛鷄山)으로 한자 이름을 풀이하면 닭이 날아가는 모양인데 정상의 형태가 닭 벼슬처럼 생겼답니다.
해발 1,130m로서 꽤 높은 편으로 산행이 외길 능선만 타고 가는 형태라 걷는 내내 양편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최고입니다.
이곳을 원점회귀로 산행을 하려면 거창휴게소(광주방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휴게소 우측 옆으로 담장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이곳을 이용하면 되구요.
비계산과 우두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개인 자차로는 차량 회수가 조금 애매한 코스입니다.
산행지 : 비계산
일 시 : 2025년 10월 11일(모처럼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날)
산행 코스 : 거창휴게소 - 합천비계산 - 거창비계산 - 능선길 - 거창휴게소(원점회귀)
소요 시간 : 4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기나긴 추석 연휴에는 말끔한 날이 별로 없었는데 연휴 지난 주말 토요일에 모처럼 하늘이 탁 트였네요.
어디로 갈까 하다가 가조 분지 황금들판이 내려다보이는 미녀봉이나 비계산 둘 중에 하나로...
능선길 조망이 멋진 비계산에 올랐답니다.

비계산 등산지도
시계방향으로 돌아도 되는데 초반에 빙 둘러 올라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답니다.

거창 휴게소에서 올려다보는 비계산
주차는 휴게소에 하고 휴게소 건물 우측 담장에 있는 쪽문으로 나가면 됩니다.
이 문은 상시 열려있구요.

들머리로 가면서 바라본 황금들판과 오도산, 미녀봉

이전에는 없던 벌목 현장이 등산로를 막아 버렸습니다.
이곳에서는 곧장 올라가면 아주 불편하니 좌측 임도로 나가서 임도를 따라 오르는 것이 낫습니다.


벌목 현장이 끝나는 상단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리본이 몇 개 달려있어 눈여겨보면 쉽사리 구분이 되고요.
이후 능선까지는 올라갈수록 가팔라지는 경사길.

나무 둥치에 뿌리를 내렸네요.

중간에 두어 번 정도 너덜겅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곳에서 길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리본이 달려있는 곳을 참고하면 되구요.

우산처럼 생긴 버섯.

이건 식용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 버섯인데 무리 지어 엄청나게 달려 있네요.

오르는 길에는 꽃도 참 많이 피어 있구요.

능선에 올랐답니다.
동쪽으로 대구 시가지가 희미하게 보이고 운무 위로 팔공산과 비슬산이 조망됩니다.
가까이에는 고령 진산인 미숭산이 보이네요.

산행 내내 보이는 두무산과 오도산
그 사이로 멀리 의령의 자굴산이 보입니다.
한우산과 거의 겹쳐 보이네요.

조망 맛산답게 주변으로 엄청나게 많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지리산이 오늘은 선명하네요.
그 옆으로 웅석봉과 요즘 억새로 명성이 높은 황매산이 보이구요.

비계산에는 정상석이 두 곳 있는데 이곳은 합천 비계산입니다.

거창읍 방향으로 멀리는 오르고 함양의 명산들이 보이고 가까이에는 박유산과 망덕산이 조망됩니다.
며칠 전 지율이와 백패킹으로 다녀온 망실봉 활공장도 조망됩니다.(산행기 보기)

지리산 천왕봉을 당겨 봤습니다.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이 한눈에 조망되네요.
그 앞에는 한동안 아스타국화로 전국구 몸살을 앓게 한 감악산이 보이네요.

미녀봉, 숙성산, 황매산, 월여산, 웅석봉, 지리산, 감악산, 대봉산, 박유산등이 조망되고 아래로는 가조분지의 황금들판이 내려다보입니다.
오늘 이 풍요로운 황금들판을 보기 위하여 올랐는데 아직은 아주 조금 이른 느낌이네요.

고향 황매산을 당겨 봤습니다.
이곳도 요즘 억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입니다.
우측 뒤로는 웅석봉이 살짝 보이네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미녀봉과 숙성산입니다.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 그리메.

가조평야.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달리고 있습니다.
우측 상단 쪽이 백두산온천이 있는 온천지구이구요.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판.


내려다보이는 거창 휴게소.

반대쪽 북쪽 방향입니다.
가야산과 남산제일봉도 산행 내내 함께 합니다.
아래로는 죽전저수지와 인근의 마을들이 내려다보입니다.

당겨서 본 가야산과 앞쪽의 남산제일봉.
가야산은 가운데 부분이 상왕봉이고 우측이 칠불봉입니다.

경지정리가 잘 되어 있는 황금들판.


시선을 약간 서쪽으로 돌리면 역시 조망 명산인 양각산이 보이고 중앙으로 수도산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됩니다.

50m 정도 사이를 두고 거창 비계산입니다.
이곳이 원래 비계산 정상인데 이곳은 합천 비계산에 비해 조망이 좋지 않습니다.

서쪽으로 이어지는 비계산 능선.
비계산 등산로의 특징이 한 발짝도 능선을 벗어나지 않고 내내 조망이 트이는 능선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양쪽으로 절벽을 간간 만나게 되는데 일부러 나서지 않으면 전혀 위험하지 않구요.
아래로 내려다보니 아득한 절벽 구간.

어느새 가을이 상큼하게 물들어져 있네요.

이런 황금 들판이 너무나 좋아서 이맘때는 대개 이걸 보려고 오른답니다.

시골 마을 풍경이 이전과는 천양지차.
우리 시골도 이제는 아주 풍요로워지고 있네요.

돌탑봉으로 이동할수록 우두산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덕유산 향적봉이 보이네요.

가조평야와 황금들판.

그리고 가을...

꽃과 나비.
너와 나는
나와 너는
꽃과 나비지....
방주연의 노래를 흥얼거려 보네요.

걸어온 능선길.
톡 튀어 오른 비계산 정상부가 이 산의 특징이랍니다.


정서쪽 방향의 산군들입니다.
덕유산 능선이 약간 밋밋하게 보이구요.
황거금기도 한눈에 들어오고 가까이에는 금귀봉과 보해산이 보이네요.
우측으로는 우두산 한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당겨서 본 우두산 의상봉.

돌탑봉 옆으로 내려다보이는 가조들판.
이곳에는 온통 비닐하우스입니다.

우두산의 봉우리들이 내다보고 있네요.
장군봉과 지남산, 의상봉입니다.
그 뒤로는 덕유산 향적봉이 보이구요.

다시 뒤돌아 본 비계산 정상

급격하게 경사구간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한참을 내려오면 일각사라고 하는 조그만 절집이 아래로 내려다보입니다.
등산로에서 비켜 있어 내려가서 일부러 들어가 봐야 하는 곳인데 개인 사찰로 여겨집니다.

대구로 되돌아오면서 바라본 비계산.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돌탑봉이고 우측이 정상입니다.
아래는 비계산에서 찍은 사진들로 만든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PC로 크게 보기 클릭하여 보시면 멋진 풍경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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