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행을 나서기 전에 일기예보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미세먼지농도입니다.
날씨는 맑은데 미세먼지 나쁨이면 정말 짜증나는 산행이 됩니다.
오늘의 산행지 비계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조망이 멋지게 트이지는 않지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출발 합니다.
대구에서 광주까지 죽음의 88고속도로가 이제는 4차선으로 새로 확장 개통되어 광주-대구 고속도로란 이름으로 시원하게 달리는데 이 중 고령에서 거창 휴게소까지의 구간은 이전의 노선을 완전 벗어나 터널을 많이 만들어 거의 직선화 되어 시간 단축이 많이 된 곳입니다. 이 구간에서 거창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전방에 뾰쪽하게 솟아 있는 특이한 산 봉우리가 시야에 나타나는데 이 산이 바로 비계산입니다. 거창휴게소 뒷산이기도 하구요.
비계산은 이전에 등산로가 별로 정비가 안 되어 있을때 오르다가 길을 잃어 무작정 치고 오른적이 있는데 그때 산돼지가 파 헤쳐 논 자리를 지나면서 아주 긴장한 적이 있는 곳이라 이곳 거창 휴게소만 들리면 비계산을 올려다보며 그때 산돼지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번 명절 연휴 첫날 홀로 한번 올랐습니다. 비계산(飛鷄山 1,125.7m) 이란 뜻은 말 그대로 닭이 하늘을 날다..라는 의미입니다만 저한테는 늘 산돼지의 비계덩어리가 생각이 나는..ㅎ
올라갈때부터 내려올때까지 홀로산행..
가끔 산에 혼자 오르다 보면 나 홀로 산행시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경우가 있긴 한데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한 것은 드문 일입니다. 그야말로 비계산 전체를 하루종일 혼자 독차지 한 하루였습니다.움직이는 걸 만난 것은 돌탑봉에 앉아 있던 까마귀 한마리, 올라가면서 만난 멧새 서너마리, 그리고 정상에 도착하니 하늘을 날아가는 쌕쌕이 한 대..
비계산 산행의 가장 큰 특징은 휴게소(거창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특이한 원점회귀 형태입니다. 들머리와 날머리는 다르지만 휴게소에서 출발하고 도착지점도 휴게소가 됩니다. 또 다른 비계산행의 특징은 정상까지 단 1m도 평길과 내리막이 없는 전 구간이 오르막입니다. 특히 5부능선 이후에는 경사도가 아주 심한 오르막이 정상까지 죽 이어 집니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약 2km 남짓밖에 되지 않아 오르는데 걸리는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걸리지만 상당히 체력소비가 많은 곳입니다.
또 다른 비계산의 장점이 있다면 일망무제의 상쾌한 조망입니다. 가까이는 가야산과 오도산, 그리고 미인봉이 바로 앞과 뒤이고, 멀리로는 덕유산 주 능선과 지리산 주 능선이 아스라이 펼쳐 집니다. 거창 방향의 거망산 기백산, 금원산 황석산과 김천방향 수도산과 단지봉 그리고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너무나 장쾌합니다. 거창시가지와 대구시가지도 조망되고 대구의 앞산에서 비슬산으로 연결되는 능선도 조망이 됩니다. 제 고향의 황매산도 지리산 옆에 우뚝 솟아 보이구요. 가까이에는 의상봉 능선이 숨었다 나타났다 하면서 눈요기거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근방에서는 조망으로서는 으뜸인 산이 아닐까 합니다.
날씨는 그리 춥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겨울.
산 전체를 홀로 독차지하면서 하루 천천히 보낸 비계산.... 혼자라는 건 이전에 익숙한 산행 습관이었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네요.
늘 뒷따라 오던 동행의 숨소리가 그리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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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산 등산지도(부산일보에서 옮겨왔습니다.)
비계산 산행 코스 안내
88고속도로가 새로 확장 개통되는 바람에 이 부근이 모조리 파 헤쳐져서 현재 산행 들머리 입구의 표시가 전혀 나타나 있지 않아 초입자는 들머리 찾기가 조금 애매 합니다.
일단 거창휴게소(광주방향)에 주차를 하고 휴게소 주차마당에서 비계산이 보이는 정면으로 맨 오른쪽 울타리쪽으로 살짝 오르면 바깥으로 통하는 원형철문이 하나 있는데 열려 있습니다. 이 문을 통과, 바로 우회전합니다. 좌측길은 산행 후 내려 올 때 이곳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철문 바로 바깥 좌측에는 안내지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일단 우측으로 좁은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새로 생긴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고 이어서 해인사로 향하는 1084번 지방도와 만나게 됩니다. 한참을 걸어가면 다시 조금 전에 통과 한 고속도로 굴다리를 다시 통과하게 되는데 이 굴다리를 통과하여 약 100m 가량 걸어가서 비계산 쪽으로 보면 포장이 된 임도가 보이는데 이곳이 산행 들머리입니다. 들머리는 가조터널 지나기 전입니다.산 쪽으로 난 임도는 이곳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그리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만 지방도와 고속도로가 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직 마무리 공사 중이라 수시로 현장이 바꿔어 들머리 입구가 어떻게 변형이 될지는 모릅니다. (아래 사진 중에서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들머리를 표시해 둔 곳이 있는데 참고하면 됩니다.)
거창 휴게소에서 정상까지는 약 2km 구간으로서 전 구간이 오르막입니다. 중간 이후로는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정상 능선은 주위가 가파른 절벽 구간이라 겨울철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합천군 구역과 거창군 구역으로 정상부가 나눠져 있어 두 곳 모두 정상석이 따로 세워져 있습니다만 진짜 정상(1,130m)은 거창군쪽입니다.
정상을 지나 돌탑으로 향하는 능선은 얕은 오르내림이 있어나 등로는 수월한 편입니다. 정상에서 약 1km 정도 진행을 하면 마장재를 지나 우두산으로 향하는 길과 돌탑봉으로 가는 길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돌탑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을 합니다.
약 300m정도 진행을 하면 거창휴게소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돌탑을 가지 않으려면 바로 내려가면 되고 돌탑을 갈려면 약 400m 정도 더 능선을 진행해야 합니다. 돌탑봉을 지나버리면 거창휴게소로 하산하는 길이 없으므로 다시 400m를 되돌아 와서 거창휴게소가 적힌 방향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올라올때와 마찬가지로 급한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거창휴게소에서 이곳 하산길을 이용하여 정상까지 올라오는 거리는 2.9km입니다. 하산이 거의 마무리되면 일각사라는 사찰이 나오고 이곳이 바로 최초 출발하였던 거창휴게소 울타리쪽입니다.
산행강도 : ★★★(보통)
위험강도 : ★★ (정상부를 제외하면 평이한 육산)
조 망 : ★★★★★ (아주 좋음)
산행 소요시간 : 약 4시간
산행코스 : 거창휴게소 주차(광주방향) - 고속도로 굴다리 두곳 지나고 - 포장된 임도 - 등산로 - 정상부 능선 - 합천쪽 정상석 - 거창쪽 정상석 - 능선길 - 우두산 갈림길 - 거창휴게소 하산 갈림길 - 돌탑봉 - (되돌아 와서) 거창휴게소 하산 갈림길 - 일각사 - 거창휴게소 (원점회귀)
※ 사진 중에는 정상부에서 찍은 사진으로 파노라마를 만든 대형사진들이 많은데 사진 클릭하여 컴화면으로 원본으로 보시면 시원하게 좋을 것입니다.
광주방향 거창휴게소입니다.
뒤로 보이는 산이 바로 비계산
정상부를 당겨 봤습니다.
커다란 바위듬이 무리로 보여지고 현재 보이는 쪽이 거창땅이고 산 능선을 경계로 너머가 합천땅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거창 합천이란 글자 아래에는 각각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철과 나무로 만든 다리도 보여 지네요.
들머리는 거창휴게소 주차장에서 우측의 울타리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
이런 철문이 나오는데 이 문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문 앞에는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비계산과 의상봉 능선을 모두 아우러는 커다란 등산 안내도입니다.
새 봄이 되면 전체구간을 연계하여 산행을 한번 해 볼까 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조터널을 빠져 나와 시원하게 4차선으로 달리는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입니다.
이전에는 무지 답답하고 초라했는데 이제는 완전 고속도로처럼 보여 집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편 고동색 지붕이 있는 건물 옆이 산행 들머리입니다.
초입에는 이렇게 포장이 된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오르는 길 옆에 곳곳에는 묘지가 많습니다.
멀리 정상부가 보여지네요.
대학동적송이란 안내판이 있는데 이게 참 답답합니다.
둘레가 3.7m나 되는 아주 큰 적송이 있다는데 나무결은 거북이 등껍질 같고 소나무를 껴안으면 재물과 건강이 온다고 적혀있습니다.
근데 맨 위 글에는 숨은 보물찾기라고 되어 있구요.
도데체 어디에 있다는 말인지??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주위를 샅샅이 찾아 봤으나 헛탕..
대학동이란 이 곳 아랫마을 이름인데 나무가 어디에 있다는 말이야!!
뭐 힌트라도 주든지, 아니면 방향이라도 표시를 해 두던지....
결국 포기하고 베낭을 다시메고 산으로...
등산로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반반하지 않습니다.
여름철 물길로도 사용이 되었는지 많이 파여 있네요.
하지만 숲은 짙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느껴질것 같습니다.
온통 울창한 소나무 숲길 입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쉬지 않고 올라 드디어 능선에 도착 했습니다.
이제 거의 정상입니다.
산제치라고 되어 있는 곳은 이곳 비계산 능선의 꼬리 부근인데 산제치를 지나서 두모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이 가능 합니다.
산제치는 가조에서 해인사방향 지방도를 타고 오르는 고개마루입니다.
그곳에서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할 수도 있구요.
전방으로 합천에서 세원 정상석이 보여 집니다.
이곳부터 조망이 탁 트입니다.
정말 시원한 조망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합천 정상석, 이곳 높이는 1125.7m
북쪽방향으로 가야산이 바로 지척에 조망 됩니다.
그 앞으로 남산제일봉도 조망 되구요.
아래쪽으로는 죽전저수지가 아주 파란색으로 내려다 보이네요.
가야산 정상부.
가야산도 이곳 비계산과 마찬가지로 정상이 두 곳입니다.
뒷쪽이 합천의 상왕봉이고 앞쪽이 성주의 칠불봉입니다.
이전에는 상왕봉이 더 높다고 했었는데 실측을 하니 성주의 칠불봉이 더 높아(약 2m 가량) 졸지에 가야산은 합천에서 성주로 옮겨 갔습니다.
뒷편 골짜기로 내려다 보이는 죽전저수지
이건 거창군에서 세운 정상석
높이가 합천군에서 세운 것보다 더 높습니다.
근데 정상석 뒷편 정수리 부근에 이런 쇠못이 두개 박혀 있는데 이건 왜 이런지 궁금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파노라마 사진들입니다.
일단 사진이 너무 커서 클릭하여 원본으로 보지 않으면 별로입니다.
컴에서 원본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위 사진에는 제가 아는 산의 지명을 표기하여 두었습니다.
혹시 잘못 된 곳이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말 조망 하나는 끝내주는 산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서쪽으로 덕유산 주능선이 병풍처럼 펼쳐 보여 집니다.
하얀 눈을 쓰고 있는 덕유주능선이 장관입니다.
우측의 높은 봉우리가 정상부입니다.(향적봉과 중봉)
왼편의 두개 큰 봉우리가 장수덕유산과 남덕유산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남쪽방향입니다.
오른편 상단으로 솟구쳐 있는 높은 능선이 지리산입니다.
사진 중앙부로 솟은 봉우리가 천왕봉이고 우측의 둥그스럼한 봉우리가 반야봉입니다.
사진 왼편으로 지리산 앞쪽의 산은 제 고향 합천의 황매산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약 270도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정동쪽만 빼로 빙 둘러 다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덕유산 정상을 당겨 봤습니다.
향적봉과 중봉이 보여지고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이 됩니다.
사진 아래로는 의상봉 능선의 장군봉입니다.
지리산 주능선
그 앞으로는 거창의 감악산인데 능선의 철탑들로 산을 단박에 알아 볼 수 있네요.
산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산행입구 들머리.
위 사진에서 빨강색 화살표가 들머리입니다.
화살표 왼편 옆으로 가조터널이 보여지고 오른편 옆으로는 거창휴게소가 보여 집니다.
맞은편으로 보여지는 오도산 송신탑
정말 황당한 것은 저곳 오도산도 제법 빡센 산행구간인데 열씸히 산에 올라 정상부 철탑부근에 오르면 누군가는 자가차량을 몰고 바람 쐬러 온....
왠지 썰렁해지고 기분이 좀 드럽습니다..ㅎㅎ
남쪽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야말 능선길.
멀리 돌탑봉이 보여 집니다.
언제봐도 시원한 가조들녘
멀리 지리산과 황매산이 보여지구요.
등산로가 얼어서 맨들맨들...
아이젠이 얼음에 박히지 않고 미끄러집니다.
자칫 밧줄잡은 손이라도 놓치면 클 나것씁니더..
간이 완전 콩알만 해지는 풍경..
아랫쪽으로는 천길벼랑.
등산로는 맨들맨들 얼고...
발이라도 주~욱 미끄러지면... ㅠㅠㅠ
마장재를 지나 우두산으로 연결되는 능선과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돌탑까지는 0.7km이네요.
다시 돌탑 방향으로 진행.
되돌아 본 정상방향의 능선
정상방향의 능선 풍경
동쪽으로 대구시가지가 조망이 되고 앞산에서 비슬산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보여 집니다.
대도시라서 그런지 이곳보다 하늘이 맑지는 않습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눈꽃과 정상부
그제 입춘이었는데 ...
나무에 매달린 눈꽃이 빙화(氷花)가 되어 이제 그것도 겨우 버티고 있는 걸 보니 봄이 분명 가까워지고 있나 봅니다.
마지막 잎새... 마지막 氷花
서쪽과 북쪽, 그리고 동쪽을 모두 연결한 파노라마
왼편이 돌탑봉이고 맨 오른편이 정상입니다.
중앙의 능선이 의상봉능선으로 연결되는 구간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돌탑봉과 뒷편으로 거창의 황석산이 보여집니다.
는이 뎦인 능선위로 제 고향 합천의 황매산을 담아 봤습니다.
360도 파노라마 사진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멀리 덕유산을 중심으로 거창의 산들을 조망하는 파노라마 사진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거창 휴게소로 내려가는 길과 돌탑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돌탑은 이곳에서 0.4km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합니다.
이곳까지 왕복 약 40분 소요.
돌탑봉
돌탑봉을 당겨서 보니 뒤로 거창의 황석산이 다가 옵니다.
돌탑봉 도착
가릴 것 없는 조망이 이어 집니다.
뒤돌아 본 정상부의 풍경
앞쪽의 오도산과 미인봉 풍경
우측의 의상봉 능선과 그 뒤로 이어지는 장쾌한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좌측 정상부와 가운데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가조들판의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지리산 주능선을 병풍으로 하고 그 앞의 오도산과 미인봉, 그리고 가조들판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거창휴게소
진입로가 이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리산과 황매산을 기준으로 본 파노라마 한 장 더...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약 20분동안 내공과 외공의 기를 모아 돌탑 하나를 추가 하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氣를 모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꺼꾸로 세우기 : http://duga.tistory.com/2040
의상봉 능선입니다.
지곳에서도 이곳과 마찬가지로 조망이 끝내주는 곳입니다.
하산을 마치고 스틱과 아이젠을 씻기 위하여 잠시 들린 일각사
염불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절 앞 연못 위에는 돌부처님이 얼음판 위에서 공중부양으로 합장하고 있습니다.
올때는 시간도 많고 하여 국도로 어슬렁거리며 돌아 왔습니다.
가조온천 앞에서 바라 본 미녀봉
맨 오른편이 얼굴이고 그 바로 왼편이 젖가슴입니다.
배는 다이어트 관리가 잘 안 된듯.. 볼록하네요.
이건 비계산
가운데 돌탑봉이 뾰쪽하여 흡사 정상처럼 보여 집니다.
실제는 우측의 돌듬이 있는 곳이 정상입니다.
좌측의 의상봉 능선과 우측의 비계산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돌아 오면서 길가에서 만난 상큼한 다방과 이발관 풍경
다방 안에는 연탄 난로를 태우나 봅니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교각인 야로대교.(교각 높이 110m)
이번 대구광주고속도로 공사로 새로 생긴 명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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