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5. 12. 25.
사색용으로 좋은 등산길, 경주 용림산과 구미산
분량이 안 나오네...방송에서 흔히 쓰이는 말입니다.인간극장이나 6시 내 고향 또는 생생정보통 등의 휴먼다큐를 즐겨 보는 편인데 이곳 방송에 단막으로 편집되어 15분 정도 방송되는 분량을 촬영하려면 하루 종일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저도 몇 번 경험이 있어 내용을 실감하구요. 오늘 경주 건천에 있는 용림산과 구미산 산행을 다녀 왔는데 말 그대로 분량이 나오지 않네요.ㅎ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50장도 되지 않습니다.이전에는 산행을 하면 마구잡이로 엄청나게 사진을 많이 찍어 왔지만 요즘은 가져와서 어차피 버릴 사진은 찍지 않고 쓸만한 사진만 찍는 편인데 그래도 100장 이상은 찍게 되지요. 근데 오늘은 정말, 딱히, 진짜, 에나.. 찍을 사진이 없었네요.호젓한 산길에서 한해를 되돌아보기 딱 좋은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