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 산불 경방기간이라 중산리 코스와 백무동에서 오르는 하동바위 코스만 열려있네요.
집에서 조금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시간이 조금 덜 걸리는 코스로 간만에 중산리에서 올라봅니다.
날씨가 상큼하여 산행하는 분들이 꽤 많네요.
아직은 아무 꽃도 피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까이 봄이 와 있다는 걸 느끼는 하루.
예비로 가져간 겉옷이랑 아이젠은 오늘 필요가 없었답니다.
겨울의 끝날에 오른 지리산..
곧 봄꽃이 필 것 같네요.
산행지 : 지리산
일 시 : 2026년 2월 28일.
산행 코스 : 중산리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 중산리(원점회귀)
소요 시간 : 7시간
같은코스 따라 걷기 : 이곳

몸이 착 가라앉거나 찌뿌둥할 때 지리산은 특효약입니다.
다 나았던 감기가 다시 도질 조짐을 보이는데다 몸 컨디션도 별로라 제 나름 처방전에 따라 삼일절 연휴 첫날 지리산에 올랐네요.

코스는 단순.
중산리에서 올라 반시계 방향으로 내려 왔답니다.

중산리 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되었네요.
주차장 앞에 모형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9시 가까이 되어 도착을 했더니 주차장이 만차네요.
이럴 때는 나만의 비법이 있답니다.(공개 사절 ㅎ)

사진 가운데 보이는 것이 천왕봉입니다.
조기까지만 올라가면 되구요.

칼바위까지는 워밍업.
이 방향에서 보는 칼바위는 칼보다는 창입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칼로 보이구요.

칼바위 지나고 출렁다리 삼거리부터는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입니다.

망바위 두 곳 지나고..

다시 열심히 오르면..

로타리대피소 앞 헬기장 도착입니다.
위로 천왕봉 정상이 올려다보이구요.

조금 당겨 봅니다.
가운데가 정상이구요.

바짝 당겨 봅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로타리 대피소 앞..

로타리 대피소는 말끔하게 새로 지었네요.
화장실도 깔끔합니다.

법계사 일주문 앞에서 허리만 숙여서 삼배하고..

법계사에서 조금만 오르면 마당바위입니다.
최초로 조망이 트이구요.
미세먼지는 아니고 아침 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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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뒤로 멀리 하동 금오산이 조망됩니다.
좌측 앞에 뾰쪽한 산은 둘레길이 지나는 위태 뒷산인 주산(산이름)입니다.

경사가 급격해지구요.

정상을 800m 앞둔 개선문.

멀리 가운데 하동의 금오산과 그 뒤 우측으로 남해섬의 망운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근간에 고사목이 급격하게 늘어났네요.

앞쪽의 삼신봉 뒤로 광양 백운산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낙타봉처럼 생긴 곳은 같은 백운산의 도솔봉입니다.

촛대봉과 눈높이가 비슷해졌네요.
우측으로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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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샘에서는 위로 천왕봉이 올려다보입니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는 꼴랑 300m 거리지만 기력이 쇠하여지면 아득한 거리이기도 하구요.

조금 당겨봅니다.
계단으로 오르는 분들이 보이네요.

천왕봉을 바짝 당겨봅니다.
정상석은 가려서 보이지 않네요.

두 달 만에 다시 올라와본 천왕봉.
오늘까지 겨울인데도 별로 춥지 않습니다.

지리산의 흔한 풍경이 이어집니다.
지리 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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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폰으로 감상하시는 분들을 위한 지리산 주능선 풍경입니다.
오늘 날씨가 깔끔합니다.

당겨서 본 반야봉과 그 뒤 노고단.
반야봉 우측 궁뎅이 중간에 하얀 점이 보이는데 묘향암이지유.
지리산 33대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

가로로 이어지는 하얀 띠는 미세먼지입니다.
아래로는 미세먼지 구간.
위로는 청청..
멀리 가운데 황매산입니다.

당겨서 본 황매산.

북~서~남쪽 방향을 이은 파노라마 사진.
좌측 덕유능선은 잘 보이는데 미세먼지층이 약간 두터워 남쪽 방향은 조금 흐릿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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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덕유능선.
좌측 볼록볼록이 서봉과 남덕유이고 우측이 향적봉입니다.

천왕봉 까마귀는 거의 사람들과 동고동락..

정상 아래 근간에 설치가 된 마고할매입니다.
지리산 성모상이라고 합니다.
지리산 산신이 마고할미인데 딸들을 팔도로 보내서 무당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무당의 본향은 지리산이고 성모는 전국 무당들의 시조.

지리산 천왕봉의 흔한 풍경.

제석봉을 거쳐 장터목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삼신봉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거쳐 우측 서북능선까지 이어지는 지리의 장대한 파노라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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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주능을 보면서 제석봉으로 하산하는 길.

반야봉 옆으로 보이는 서북능선.
만복대에서 바래봉까지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입니다.

지리산의 흔한 풍경.

배트맨..

올 겨울 시즌에서 마지막으로 밟아보는 눈이 될 듯.

제석봉 쉼터에서 뒤돌아보는 천왕봉.

조금 당겨서...

중간에 빨간 옷 입은 등산객이 보이는 곳이 통천문입니다.

제석봉 고사목도 하나씩 사라지네요.

가장 걷기 좋은 구간.

장터목에서 좌회전하여 하산합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식물이든 뭐든지...
모두가 언젠가는 사라진다는 것.

계곡이 거대한 빙판으로 덮여있지만 내려가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네요.

유암폭포도 녹아서 물이 콸콸..


지리지리 하게 내려갑니다.

계곡은 녹고 있고요.

녹은 얼음물이 흘러내립니다.

다시 제자리로 내려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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