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산성의 복수초는 세계 최대의 군락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라고 하는 복수초는 눈 속에서도 피는데 이곳 가산산성의 복수초는 개화가 조금 늦어 3월 중순 이후라야 꽃구경을 할 수 있답니다.
그래도...
그래도 딱 한송이는 피지 않았을까 하고 올랐는데 다행히 산성 옆에서 떼로 핀 복수초를 만나 원을 풀고 왔네요.
복수초(福壽草)가 한문으로 복(福) 자와 목숨 수(壽) 자를 쓰는 걸 이번에 알았답니다.
길한 의미를 가진 꽃이네요.
(옛날에 동네 서당에서 목숨 수壽자를 배울 때 이게 획수가 많아 좀 복잡한데 '사일공일구촌'으로 외워 배운 기억이 납니다.)
산행은 진남문에 주차를 하고 산성을 따라 주욱 올라서 가산바위까지 가서 복수초 군락지를 둘러보고 유선대, 정상을 거쳐 하산했답니다.
가산산성도 팔공산 국립공원에 속하는데 산정에 산성이 있어 소풍 같은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구요.
산행지 : 가산산성(가산봉)
일 시 : 2026년 3월 4일
산행 코스 : 진남문 - 산성길 - 남포루 - 가산바위 - 중문 - 유선대 - 정상(가산봉) - 동문 - 혜원정사 - 진남문(원점회귀)
소요 시간 : 4시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지난 가산산성 산행기 보기

가산산성은 의미로 봐서는 동네 공원처럼 생각이 되지만 제법 높은 산입니다.
가산 정상은 902m이구요.

다녀온 가산산성 등산지도입니다.
워낙에 갈래길이 많아서 본인의 기량에 따라 코스를 잡으면 되구요.
(국립공원 된 뒤로 샛길을 막아 두었는데 그래도 많이들 이용은 하는 것 같습니다.)

가산산성 지도입니다.
복수초 군락지는 크게 세 곳이 있고요.

진남문에 주차를 하고..

왼편 성곽을 따라 오릅니다.

성곽을 따라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이 1시간 이상 이어지구요.

멀리 비슬산과 대구 시가지가 보입니다.
미세먼지 없어도 대구 시가지가 말끔하게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조선시대 만들어진 성곽이 이곳저곳 잘 보존이 된 곳이 많답니다.
등산로는 성곽을 따라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데크 계단을 오르면 조망이 탁 트이게 되는데 좌측으로 팔공산과 중간의 도덕산과 응해산.. 우측으로는 멀리 가야산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여름에는 이렇게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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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에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아직 쌓여 있네요.

대구시가지

멀리 가야산 능선도 희미하게 보이는데 역시 눈이 덮여 있네요.

옛날 진영이 있던 남포루 터입니다.

능선에 올랐네요.
본격적인 성곽길이 이어집니다.



점심 식사를 하려고 앉았는데 이런 꽃을 깔고 앉았네요.
다른 곳에는 없는데 이곳만 딱 군락지를 이루고 있구요.
놀라서 일어나 자리를 비켜 앉았답니다.
뭔 꽃인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 본 성곽길과 팔공산.

성곽 아래 뭔 노란색 꽃이 군데군데 보이길래 내려가 봤답니다.
성곽 높이가 엄청나서 모처럼 부양내공을 써 봤네요.
복수초가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가산산성에 와서 복수초를 볼 확률을 0.1%로 봤는데 행운입니다.
가산산성 복수초는 거의 3월 말이 되어야 제대로 피는 것 같습니다.

이곳저곳 상당히 많이 피어 있습니다.
꽃 전문이 아니라 그냥 그릉네... 하고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암튼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에서 복수초를 보게 되어 반갑네요.

산성을 따라 올라가는데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가산바위도 보이구요.
아이젠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눈이 제법 쌓여 있네요.

당겨서 본 가산바위

가산바위 조망은 탁월합니다.
오늘은 대기가 약간 탁하여 아쉽구요.

가산바위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우측으로는 구미방향 금오산과 유학산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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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이런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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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라와 있는 분이 사진을 찍어 주었네요.

구미 방향입니다.

당겨서 본 금오산 정상부.
부처님 얼굴 모습입니다.

복수초 군락지인데 눈이 가득 덮여 있네요.
눈을 녹이는 것이 복수초라고 하는데 이런 곳에서 한송이 솟아올라있으면 정말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표시판에 북수초 세계 최대 군락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2009년에 이곳 군락지가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눈밭을 돼지가 훑고 지나갔네요.

중문 지나고..

다시 성곽을 따라 이동합니다.

산 정상부에 이렇게 커다란 저수지가 형성이 되어 있고요.

유선대 아래 멋진 기암봉이 보이는데 이게 용바위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위에 있는 전망대를 용바위라고 하네요.

유선대에 있는 멋진 나무 한그루..

유선대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멀리 팔공산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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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팔공산 정상.

보현산과 화산이 조망됩니다.

이걸 용바위라고 표기를 해 두었는데...
팔공산이 정면으로 조망이 됩니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내려가 보이는 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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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곡선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가산 정상.
정상석은 아래쪽 따로 세워져 있답니다.

가산 정상에서 건너다 보이는 팔공산.

가산 정상의 파노라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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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이런 풍경(클릭 크게 보입니다.)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뒤로 보이는 곳이 정상이고 정상석은 이곳 아래에 세워져 있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이동.

중간에 우측으로 내려가서 만나는 동문.

계곡을 따라 주욱 내려갑니다.

절벽에 흙이 흘러내려 뿌리가 빠져나와 쓰러질 지경인데 손을 꽉 잡고 버티고 있네요.

이곳도 돌강이 여러 곳 형성되어 있습니다.

운치 있는 혜원정사.

초여름이 되면 수국이 예쁘게 피어 절집이 꽃집이 된답니다.


이곳 주지스님의 주특기는 분재와 수석...
절집 이곳저곳 볼거리 엄청 많습니다.

주욱 내려와 다시 진남문에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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