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일기

대구마라톤 구경하고 진밭골 들머리로 대덕산 산행

반응형

 


대기가 탁하여 먼 곳 산행은 가지 않고 수성구의 대덕산이나 가 보자고 집을 나섰답니다.

들머리를 대구 스타디움 인근 체육공원으로 계획하여 용지역 지나 삼덕요금소 쪽으로 가려는데 범물 가는 삼거리에서 경찰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막아서네요.

오늘 대구마라톤 한다고 이쪽으로는 갈 수 없답니다.

그래도 기어이 대덕산에 가겠다는 一念으로 좌회전하여 청호로를 달려 황금고가네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담티고개까지 갔는데 그곳에서 또 가로막네요.

딱 마라톤 코스가 지나가는 길입니다.

 

그래도 ..기어이.. 난 오늘.

무슨 일이 터져도..대덕산에 갈 거야. 라며,

맘먹고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와서 용지역에서 진밭골로 올랐답니다.

대구 오래 살았지만 진밭골 계곡 위로 차를 가지고 가 보기는 처음이네요.

한참 오르니 산림욕장 입구가 나오고 대략 위치상으로 이곳쯤에서 오르면 될 것 같아 길가에 주차를 하고 대덕산으로 올랐네요.

 

산행지 : 대덕산(앞산쪽 아닌 수성구 쪽 대덕산)

일 시 : 2026년 2월 22일

산행 코스 :

진밭골산림욕장  - 만보정삼거리 - 대덕산 정상 - 조망 트이는 곳을 찾는다고 스타디움 쪽으로 20여분 하산. - 다시 대덕산으로 되돌아 올라와서 - 왔던 길로 되돌아 산림욕장으로..(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우리나라 이곳저곳에도 대덕산이란 이름이 많지만 대구에도 거의 가까이 붙어 두 곳이나 있답니다.

앞산 상인동의 대덕산과 수성구의 대덕산.

오늘 소개하는 산은 수성구의 대덕산입니다.

앞산에 있는 대덕산에 비해 조망은 쳐지는 편이구요.

높이는 수성구 대덕산이 딱 20m 더 높습니다.

 

 

생판 처음 차를 몰고 올라보는 진밭골.

한참 오르니 종점에 식당들이 몇 곳 있고 그 아래 산림욕장이 있네요.

길가에 가변 주차장이 있길래 그곳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한 다음 그대로 되돌아 내려왔답니다.

대덕산 정상에서 스타디움방향으로 한참이나 내려갔다가 올라왔구요. 왜??

조망이 좀 트이는 곳이 있을까 하여....ㅠㅠ

 

 

오늘 대구마라톤이 있다는 걸 어제만 해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깜빡했네요.

하필이면 산행 장소를 대덕산으로 잡는 바람에 일이 꼬이기 시작하구요.

담티고개 인근으로 우회하여 빙 둘러 간다고 왔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막혀버립니다.

바로 앞으로 마라톤 행렬이 달리고 있네요.

 

 

엄청납니다.

나중에 뉴스 보고 알았는데 4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만촌네거리 방향.

옛날에 남부정류장이 있었지요.

대구에서 경산 가는 길은 왕복 2차선이었지요.

지금의 시지 고산은 모두 똥밭이었고...ㅠ

그때 자갈논 몇 마지기 사 두었으면 현재 팔자가 마이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기온은 달리기 딱 적당한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이게 등을 미는 바람 같으면 세계 신기록 갈아치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답니다.

 

 

혼자 참가한 분도 있지만 대개 그룹 형태로 참가하여 일행을 이루어 뛰고 있네요.

자기들끼리 자주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를 도로변에 세워 두고 육교 위에 올라가서 구경합니다.

 

 

멀리서 보니 사람 간 밀집도가 너무 좁아 뛰지도 못할  것 같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참가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행사를 아주 도와주네요.

예보에는 낮 기온이 21˚까지 오른다고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두류공원을 매일 저녁 네 바퀴씩 달렸었는데...

이제 달리기는 완전히 추억이 되었네요.

 

 

 

 

 

조금 가까이 잡아 봅니다.

 

 

 

 

 

 

 

 

멋집니다.

달린다는 그 자체가 열정이구요.

아마 참가자분들이 모두 초상권 허용을 했을 것이라 생각하여 블러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대구마라톤 결과로는 탄자니아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가 2시간 8분 11초로 우승했네요.

2위보다는 1초 앞섰다는 마라톤의 특이한 기록입니다. 

 

 

차를 몰고 다시 그대로 되돌아와서 진밭골로 올랐습니다.

차가 진밭골 안쪽 깊숙이 오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산림욕장 앞의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욱 한참 올라갑니다.

 

 

거의 소나무 숲이라 힐링 만점이네요.

 

 

목교 건너 직진하면 만수정 거쳐 가는 길이고 좌틀하여 오르면 대덕산으로 곧장 가는 길인데 오늘은 이곳 지리에 익숙지 않아 일단 빨리 도착하는 길로 올라갑니다.

 

 

처음으로 대덕산 방향 표시판을 보게 되네요.

이곳에서 2km.

 

 

도장정이란 특이한 이름의 정자를 지나고..

 

 

다시 주욱 올라갑니다.

 

 

널찍한 공터가 나오고 한쪽으로는 만보정 500m를 가리키고 있네요.

이곳에서 대덕산 정상까지는 1.48km.

 

 

거의 차가 다녀도 될 정도의 널찍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숲 사이로 대덕산이 보이네요.

 

 

건너편으로 유건산 안산 능선 같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대덕산 정상.

정상석이 두 개. 둘 다 대덕봉으로 되어 있습니다.

 

 

스타디움 방향으로 10m 정도 이동하면 이런 탑이 세워져 있는데..

"우리는 하나, 영원한 방공포병"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에 방공포부대가 있었나 짐작하여 봅니다.

 

 

오는 내내.. 정상에서도 조망이 전혀 트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스타디움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을 찾아 내려가봅니다.

 

 

 

 

 

조금 아래 데크계단에서 조망이 살짝 트이긴 하네요.

바로 앞 용지봉과 멀리 앞산 자락이 보입니다.

그 뒤로 청룡산도 보이네요.

 

 

산성산과 앞산, 그리고 앞산 전망대가 보이네요.

그 아래 수성못도 보입니다.

 

 

대구시가지도 한눈에 들어오구요.

 

 

좌측으로는 주암산과 최정산도 보입니다.

 

 

당겨본 산성산과 앞산 정상.

 

 

그 아래 보이는 수성못.

 

 

수성구 쪽 시가지 풍경

 

 

 

 

 

조망이 아쉬워 스타디움 쪽으로 더 내려가 봅니다.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장소가 있네요.

멀리 팔공산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환성산과 초례봉 능선이 조망됩니다.

바로 아래로는 대구스타디움이 내려다보이네요.

 

 

 

 

 

대구스타디움을 산 위에서 이렇게 가까이 보기는 처음입니다.

 

 

바로 아래 둥근 지붕 옆으로 간송미술관이 있는데 가려서 보이지 않네요.

우측 중간 뒤로 대구야구장이 보입니다.

 

 

시내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 온 대구야구장.

침산동 야구장 시절에는 야구 구경을 자주 갔었는데 이곳 옮겨 온 뒤로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마라톤 행사와 관련된 부스 같습니다.

 

 

군데군데 빈 공터에도 뭔가를 짓고 있습니다.

대구의 핵심 지역이 될 것 같네요.

 

 

미세먼지가 점차 탁해져서 팔공산의 희미하게 보입니다.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갑니다.

대덕산까지 다시 올랐다가 산림욕장으로..

 

 

 

 

 

목교 난간 그림자가 그림을 만들고 있네요.

느긋하게 다녀온 대구 근교의 산행이었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