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사에 있는 죽곡산은 해발 고도 196m.
맨땅 해발에서 시작해도 200m도 되지 않는 곳이지만 그래도 근교산행으로는 한 바퀴 둘러볼만한 곳입니다.
내려다보는 조망도 좋고 낙동강쪽으로 하산하면 강바람과 함께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가볍게 한나절 소풍(산행) 장소로 좋습니다.
인근 동네 아줌니 분들의 식후 운동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고 연세 드신 분들은 근력 유지 장소가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늘 이곳을 찾은 건 그동안 이 앞을 지나가는 외곽고속도로를 타고 다니면서 앞 유리창으로 앞·비 종주능선이 한눈에 보이는데 이걸 한눈에 제대로 한번 봤으면 하여 올라봤답니다.
결과적으로 낮 시간대라 햇살 그림자 때문에 선명하게 보이지도 않고 살짝 가리는 곳이 있어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그래도 보기는 봤습니다.
산행은 대실의 죽곡푸르지오2단지 옆의 주택지에서 시작하여 올랐는데 산 중턱에 도로를 낸다고 밀어버려 들머리가 사라졌네요.
이곳 지리를 잘 몰라 다른 길은 찾지 못하고 공사장을 타고 올라 등산로를 연결하여 올랐네요.
하산하면서 낙동강으로 내려와 디아크까지 한 바퀴 걸어서 제자리로 돌아온 원점회귀 소풍이었습니다.
산행지 : 죽곡산
일 시 : 2026년 1월 31일
산행 코스 : 죽곡리(853-6번지) - 모암봉 - 낙동강 데크길 - 디아크 - 원점회귀
소요 시간 : 2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도심속에 있는 얕은 근교 산행지는 등산로에 대해서 그리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답니다.
워낙에 길이 많이 나 있어 어디든 오르막 길이 있으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내리막 길이 있으면 하산하는 길입니다.
대략 방향만 맞으면 되구요.

오늘 걸은 구간입니다.
한 바퀴 빙 돌았는데 2시간 반 정도 소요 되구요.
산길 구간은 별로 되지 않습니다.
출발, 도착이라고 적혀 있는 곳에서 모암봉까지만 오르막이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고요.

출발지 인근에는 특별한 시설물이 없어 특정한 장소를 들머리로 하기가 애매하네요.
지난번에도 이곳에서 한번 올랐는데 그때는 낙동강 물구경하러 올랐지유.ㅎ (산행기 보기)

산 중턱을 도로 공사 한다고 절개했습니다.
화살표 방향이 산으로 오르는 길인데 건너갈 수가 없어 약간 빙 둘러서 올랐답니다.

산으로 건너와서 되돌아보니..
저 묘는 우짜노??!!!
묘 바로 1m 뒤에까정 확 파 버렸네요.
대륙의 알박기(보기)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ㅠㅠ

새해 복 마니 받~~
곧 설이니께 그때까지만 달아 두었다가 철거하기를 바랍니다.

이곳 오르면서 느끼는 것인데 옛날 강바닥이었던 것 같습니다.
둥글둥글한 돌들이 많네요.
오르는 길에 있는 바위들도 중간중간에 작은 돌들이 낑겨있는 역암 형태입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죽곡산의 정상인 모암봉 도착.
어떤 이들은 이곳 죽곡산을 황학지맥이라는 이름으로 칠곡 가산에서 시작된 지맥이 낙동강에 퐁당 빠지는 끝자락이 이곳 모암봉이라고 하여 살짝 의미를 두기도 하네요.

모암봉의 조망은 아주 좋습니다.
앞쪽은 작은 잡목들이 살짝 가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크게 불편함은 없구요.
시가지 방향 조망입니다.
바로 앞에 금호강과 강창교가 보이네요.

당겨서 본 83타워.

오늘 앞산에서 비슬산까지 이어지는 능선..
이걸 보려고 올랐는데 약간 맑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한눈에 볼 수 있네요.
나중에 디아크 내려가니 그나마 조금 더 선명하여 그곳에서 군데군데 조망을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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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과 낙동강 합수점.
오리알처럼 생긴 디아크가 보입니다.

다사 쪽의 와이드 한 조망.
좌측으로 구미 금오산과 우측으로 팔공산이 조망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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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금오산.
그 앞으로 영암, 선석산도 뚜렷합니다.

당겨 본 금오산.
부처님 얼굴이 조금 이상해졌네요.

성서 와룡산을 주욱 당겨보니 우측 뒤로 낙타봉이 봉곳봉곳..
우측은 초례봉이구요.

달성5차 산단인데 이곳도 달성군 소속입니다.
달성군이 대구를 포위하고 있는 형국이구요.
저곳 공단이 조성되고 있을 때 명물 소나무가 한그루 있었는데 그게 공단 조성과 함께 사라졌지요.
일명 세천리 소나무인데 제 블로그에도 사진을 올린 기억이 있는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가산에서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당겨서 본 팔공산 정상.

모암봉에서 조망을 즐긴다음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떠나기 전..
정상 고도를 20cm 높여두고 왔습니다.
★ 참고로 제 사진에 간혹 등장하는 이런 스톤발란싱 사진들은 100% 리얼입니다.
뭔 조작이나 사진 액션 이런 거 일절 없이 순전히 손 내공으로 만든 것입니다.ㅎ

이런 걸 산스장이라고 하나요?
지난번에는 없었는데 몇 곳 만들어 두었네요.
거의 체험형..
모험 좋아하는 아이들 오면 신나는 하루 될 것 같습니다.

주욱 내려갑니다.

이전의 낙동강 취수장 경비초소입니다.
지금은 이곳이 아니지유.

낙동강으로 내려왔네요.
자전거 라이딩 겸 산보용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아래쪽으로 걸어 가구요.

강을 가로지르고 있는 강정보가 보이네요.
가운데가 주탑입니다.
주탑 오른편으로 비슬산 정상 천왕봉이구요.

좌측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
우측이 하빈 쪽으로 올라가는 길.
와이드 하게 잡아 본 낙동강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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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보.

북서쪽으로 가야산이 우뚝합니다.

강정보까지 걸어왔네요.
큰 붕어 한 마리가 보이네요.

디아크로 걸어가면서 본 앞.비 능선과 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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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보 아래에 오리떼들이 가득합니다.

디아크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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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명칭 The ARC
'더 아크'라고 하지 않고 '디아크'라고 한답니다.
뒤의 ARC는 찾아보니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의 약자네요.

타고 가는 저 물건이 전동 자전거네요.
세 명이 타고 가기 전 둘러서서 준비 운동도 하고 하길래 자전거인줄 알았는데 오토로 휭 하고 가버리는..

디아크 입구

그리탱맨이란 작품인데 이게 개수가 1000개가 이렇게 인사하는 모양으로 전시가 되어 있는데 중간중간에 몇 개가 사라졌습니다.
어떤 도적놈이 가져갈 게 없어 이 작품을 훔쳐 갔는지 너무 보기가 좋지 않네요.
그것도 그렇지만 그 도적놈을 잡을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대구시에서는 작가와 협의를 하여 이빨 빠진 곳을 채워야 되는데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예술가 유영호가 만들었습니다.

디아크 옥상에서 조망되는 앞산~비슬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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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입니다.
좌측 비스듬한 곳이 앞산전망대이고 가운데 볼록한 곳이 정상.

이건 청룡산.
좌측 굴뚝은 열병합발전소.
멀리 청룡산 아래 특이하게 색칠을 한 아파트가 보이는데 아마 이런 요란스런 작품(?)은 전국에서도 드물 것 같습니다.
아이XX 2차라는 아파트인데 네덜란드 건축가인 벤 판베르컬이라는 양반이 디자인 설계를 했다고 하네요.
제가 아파트 동대표라는 관점에서 저 색칠 장면을 보니...
앞으로 언젠가 아파트 도색을 해야 하는데 돈 엄청나게 들겠다는 생각이...

삼필봉에서 황룡산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이 보이고 우측으로 이빨 빠진듯한 골재가 보이네요.

용문산이 앞쪽으로 보이고 뒤로는 닭지만당산. 그리고 우측으로 비슬산입니다.

화원유원지 만댕이에 있는 정자건물이 보이네요.
그 사진 중앙의 봉우리는 송해공원 앞산인 함박산.
그 뒤로 비슬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좌측 앞산부터 우측 비슬산까지 한눈에 보는 앞.비종주능선.

디아크 옥상에서 들어왔습니다.


이제 다시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강바람을 맞으면 걸어가면 되네요.

대곡역에서 강정보까지 걷다 보면 강창교를 빙 둘러서 건너가야 하는데 다행히 중간에 질러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를 공사하고 있네요.
이건 참 잘하고 있는 듯..

근간에 개통이 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를 지나 죽곡산 아래로 걸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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