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6. 8. 14.
임신한 여인을 밟고 다니다. - 거창 미녀봉
갑자기 숨쉬기가 편해졌습니다.기온이 불과 3~4˚ 낮아졌는데도 확연히 살만 하구요.이전까지 산행에서는 옷이 푹 젖을 정도로 땀이 솟았는데 오늘은 뽀송뽀송합니다.간사하게도 그 여름을 잊게 되네요. 오늘 산행지는 거창의 문재산.문재산이란 이름보다는 미녀봉(美女峰)으로 더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옛날 이곳이 바다였을 때 표류하는 조각배를 구하기 위해 천신이 예쁜 딸을 내려보냈는데 잘 생긴 장군이 천사한테 반하여 서로 사랑을 하게 되고 그만 덜컥 임신을...천신이 노하여 임신한 상태로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누워있게 만든 산이 미녀봉..대구~광주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쉽사리 볼 수 있는 산입니다. 산행은 오도산자연휴양림에서 거의 외길 코스로 되어 있고 위험구간 없구요.하늘에서 내려와 임신까지 하여 누워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