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6. 8. 16.
칭찬받아 마땅한 청년(?)
오늘 또 엘리베이터에서 14층 총각을 만났네요.대학 1학년입니다.추리닝 차림에 위에는 반팔이구요.3년 전부터 매일 거의 이 차림새로만 다닌 걸로 기억됩니다. 1층 필로티주차장 한켠에 재떨이가 마련되어 있고 우리 동 골초분들은 모두 이곳 내려와서 담배를 핀답니다.이 학생이 담배 피우러 이곳으로 내려오는 걸 눈치로 안 건 2년 전..그날은 조금 일찍 출근하는 날이었지요.아마도 그전부터 피우러 내려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마디 건네면서 얼굴 바로 쳐다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너 담배 피러 가냐?" 대답은 단답형 한마디.. "예" "몇 학년이야?" "고 2학년요." 별 대수롭잖게 대답하는 그 애한테 공자타령은 애초 생각도 못하겠고 그냥 웃고 말았네요.나도 그때부터 피웠으니요.ㅎ "추운데 그리 입고.. 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