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홍매화 만개
설 연휴 끝날.
통도사 매화도 구경하고 영축산 산행을 계획하여 아침에 일어났는데 일어나서 폰 시계를 보니 6시 반쯤 되었네요.
설에 시골까지 와서 세배를 한 아이들이 오늘 오후에 집으로 다시 온다고 하여 산은 일찍 다녀오기로 하고 세수를 하면서 다시 시계를 보니 어라.. 5시 30분입니다.
안경 쓰지 않고 보다 보니 시각을 한시간 이르게 봤네요.
다시 누워 잘려니 그렇고하여 그냥 출발.
통도사 주차장은 이른 시각이라 널널합니다.
너무 이르게 왔나.. 주차료도 받지 않네요.
산행 시간이 여유가 있어 통도사 명물 홍매화를 구경하고 갑니다.
부지런한 진사분들 엄청 많네요.
이런 아침이라 개별 사진 찍은 관람객이 없는 이 시간은 진사들의 시간.
해 뜨기 전.. 해 뜨는 시각.
카메라에 빛이 적당하게 들어오는 시간입니다.
통도사 홍매화는 자장매라고도 하는데 통도사 창건주 자장대사의 법명을 빌려 지은 이름입니다.
수령 350년 정도 되는 매화라 천년도 더 지난 자장스님과는 무관한 매화나무지만 새 봄 통도사의 최고 명물이 되고 있지요.
전국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구요.
극락전 옆에 백매와 홍매 두 그루가 있고 영각 앞에 그 유명한 자장매가 있는데 극락전 앞은 조금 덜 피었지만 영각 앞은 오늘 현재 완전 만개입니다.

통도사는 여러 번 와서 홍매화도 구경하고 영축산 산행도 하고 한 곳인데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것은 이곳 19암자 탐방입니다.
당일 코스로는 조금 빠듯했지만 미친듯이 하루 19개 암자를 걸어서 돌아다닌 기억이 있네요.(보기)

아침 이른 시각.
해뜨기 전입니다.
너무나 한적해 보이는 영각 앞의 홍매화...

그러나 주위로는 이렇게 수십 명의 진사분들이 와서 자리를 하고 있답니다.

해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지만 맑은 날씨라 매화가 아주 예쁘게 보입니다.




열성들이 대단하네요.
적당한 자리에 서서 매화에 심취하고 있는데 커다란 카메라를 든 여성분이 자리를 잡지 못해 서성입니다. 서 있는 자리를 양보해 주니 아주 고맙다고 하네요.
이야기했답니다.
난 카메라로 사진 찍는 사람 아녀요.
눈으로 찍는 사람이랍니다.

오늘 현재(2월 19일) 완전 만개입니다.

진사용 카메라가 아니라 폼은 좀 덜 나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이건 극락전 옆의 매화 두 그루..
실제 이곳이 더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극락전 뒤쪽에서..

다시 영각 앞으로 와서..

수십 명의 대포들이 즐비한 가운데 모델 등장입니다.
통도사 홍매화 만개 시기에 이렇게 티없이 단독 포즈로 사진 찍는다는 건 정말 쉽지 않지유...^^

햇살이 영각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영각 앞의 홍매화.
이때가 8시 좀 지났나??

진사님들 엄청 바쁩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절 안에 있는 식당이 아직 식사 준비가 덜 되어 영내를 한번 둘러봅니다.
뒤로 보이는 영축 능선.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왔네요.

다시 영각 앞으로 가 보니 파시입니다.
진사 타임이 끝나고 일반 관람객들의 시간이 되었네요.


통도사는 부처님의 확실한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지요.
우리나라 3대 사찰로서 부처님의 사리가 있다고 하여 불보사찰이구요.

국보 1건과 보물이 무려 21건이나 있는 우리나라 절집 중에서 보물창고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 대웅전 건물과 아래 사진의 금강계단이 상로전이라고 하여 국보로 지정이 되어 있답니다.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금강계단.


절 내부에 식당이 한 곳 있는데 주 메뉴는 두부 관련 음식이지만 이건 11시 넘어 준비가 된다고 하여 아침에는 산채비빔밥만 가능..
식당 앞에는 공작새 한 마리가 왔다 갔다 하면서 무료 모델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이름은 작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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