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5. 9. 28.
성주 무흘구곡(회연서원과 봉비암, 한강대, 무학정, 선바위)
흐린 날, 명절 앞두고 아버지 산소에 들렸다가 기분이 싱숭하여 차를 몰고 특별한 목적지 없이 달렸는데 앞에 무흘구곡이 나오네요.이전부터 가을에 한번 걸어봐야지 했던 곳이라 되돌아서 1곡인 봉비암(회연서원)부터 들려서 구경하고 성주땅인 4곡 입암(선바위)까지 둘러봤답니다.이후로 5곡부터는 김천땅인데 이곳은 다음에 찾아 보기로 하구요. 옛날 중국 송나라 주자학의 대가였던 주자(朱子)가 복건성 무이산에 있는 9 굽이 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를 지었는데 이를 동경하던 우리나라 조선의 유학자들이 우리나라 안에서 이런저런 구곡(九曲)이란 이름으로 계곡 명칭을 붙였는데 대표적으로는 율곡 이이의 고산구곡(高山九曲), 퇴계 이황의 도산구곡(陶山九曲)이나 선유구곡(仙遊九曲), 송시열의 화양구곡(華陽..